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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과일 선물' 확 줄었다

지난해 이상기후 영향
공급량 축소, 가격 상승… 부담 늘어
택배사, 눈에 띄는 물류량 축소
지난해 사과 생산량 25% 감소

  • 웹출고시간2024.02.06 18:00:55
  • 최종수정2024.02.06 18:02:55

설을 앞두고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청과시장에 선물용 과일세트가 쌓여 있으나 급등한 과일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설 명절 선물의 대명사인 과일세트가 사라졌다.

지난해 이상기후로 급감한 물량 탓에 과일 가격이 고공행진하면서 소비자들이 선물용으로 구입하는데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거래처 명절 선물을 고민하던 임모(54)씨는 "사과 5㎏한 박스 가격이 7만 원이 넘는다. 한 개당 7~8천 원을 호가하는 셈"이라며 "결국 구매를 하기는 했지만 부담이 크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임씨와 같은 경우가 크게 늘면서 택배 물류 사업소에도 과일선물 물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한다.

청주시내 한 물류사업소를 운영하는 배모(40)씨는 "평소 과일은 명절마다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며 "올 설 명절은 과일 선물이 엄청나게 줄어들었음을 실감한다"고 말했다.

1월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충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도내 신선식품지수는 전달 보다 5.2%, 지난해 같은달 보다 13.4% 각각 상승했다.
ⓒ 김용수기자
신선 채소는 전달보다 12.3%, 지난해 같은달 보다 7.1% 각각 올랐고, 신선 과실은 지난해 같은달 보다 25.6% 상승했다.

1월 주요 등락 품목가운데 사과는 전년 동월 대비 45.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산물유통정보시스템 KAMIS에 따르면 청주 육거리시장 기준 사과(후지) 10개 가격은 3만6천 원이다. 1년 전 가격은 2만1천280원으로 69.2% 상승했다.

B-유통의 경우 정부와 농협 농축수산물 할인 정책 영향으로 평균 1만1천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식품 물가 이슈, 진단과 과제'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기준(2020년=100) 농축수산물 물가지수는 119.3으로 물가부담이 작지 않았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국 과일 생산량은 전년 대비 사과는 25%, 배 19%, 단감 32% 각각 줄어들었다.

올해 과일들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재배 면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곡물과 채소 소비자물가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가운데 과실의 경우,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작황부진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5.7% 상승한 143.8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산출에 있어 농축수산물 비율은 7.5%에 불과함에도 물가 변화를 크게 차감하는 데는 소비자들이 타 상품에 비해 더 자주 구입학, 가격에 대한 정보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설 명절기간 △전 4.0% △중간 4.8% △후 1.6%의 과실 물가는 각각의 증가세를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성수기 국민 장바구니 부담을 위해 2024년 정부 비축·농협 계약 재배 물량을 확보하고,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힌다.

이어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 또한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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