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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9.05.21 20:07: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생명과학단지는 국내 유일의 '생명공학(BT)'전문 국가산업단지다. 이같은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적 후보지로 부상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신약개발, 의료기기, 임상 등 국제적 수준의 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2037년까지 5조6천억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향후 30년간 약 38만명의 고용창출과 82조원의 투자 유발 효과가 예상되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충북, 대전, 경기, 대구·경북 등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벌이는 것은 지역의 운명이 걸렸다해도 과언이 아닌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될 경우 미래 핵심전략산업의 중심지는 물론이고 세계적 의료 R&D 허브로 발전할 전망임을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완공된 'BT' 전문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청원군 강외면 쌍청·연제·만수리 일원에 위치한다. 463만㎡의 규모로 지난 해 10월 완공됐다. 2003년 '첫 삽'을 뜬지 6년만이다.

오송단지에는 보건의료분야 6개 국책기관이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독성과학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등이 그곳이다.

이들 기관의 입주와 함께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전임상·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오송단지는 또 BT대학원 등 연구·지원시설과 의약품, 의료기기 기업 등 생산시설등도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오송단지가 갖고있는 장점은 많다. 오송단지와 17km 거리에 청주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서울에서 40여분밖에 안걸리는 경부·호남고속철 오송분기역 등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교통여건이 그 첫 번째다.

또 인접한 오창과학산업단지(IT)와 대덕연구단지(기초과학)등과 연계, BINT 융합을 촉진할 수 있는 점도 유리하다. 인력양성 및 연구개발, 인·허가,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도록 산·학·연·관이 집적·연계된 점도 큰 장점이다.

접근성·균형발전 '한수위'

충북의 최대 현안중 하나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첨단의료복합단지위원회는 지난 달 말 첨복단지의 '집적'조성을 확정했다. '집적이냐 분산배치냐'를 놓고 고민하던 정부가 '집적'이라는 카드를 선택해 논란을 불식시킨 것이다.

충북도가 밝힌 평가지표와 평가방법에 따르면 교통접근성, 국토균형발전등과 관련해 오송이 유리할 전망을 낳고있다.

충북도와 첨복단지위원회에 따르면 첨복단지 평가기준은 6개 대분류와 10개 중분류로 나눠진다.

'교통 접근성' 문제는 '고속도로 IC, 철도역, KTX역, 공항 등과의 접근성'으로 결정돼 △경부고속도로 청주IC △중부고속도로 서청주IC △KTX 오송분기역 △청주공항이 인접한 오송의 교통인프라가 장점으로 부상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국책기관의 이전도 첨복단지 오송 유치에 기여할 전망이다. 당초에는 현재 시점에 대한 기계적인 평가를 할 것으로 알려져 식약청 등 입주 예정기관에 대한 장점이 전혀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우수 의료연구 개발기관 집적정도 및 입주계획', '국내외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연계정도 및 향후계획'등의 평가지표가 확정돼 미래계획 등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토균형발전 기여효과'부분도 '수도권 및 대도시와의 이격정도'로 결정돼 그동안 예상됐던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도시와의 이격정도가 추가됨으로써 오송은 경쟁 광역시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할 전망이다.

그동안 오송의 약점으로 지적돼왔던 '우수의료기관의 집적정도'항목도 '임상시험 실적이 있는 의료기관 집적정도'로 결정돼 그동안 국가 R&D(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임상시험을 실시해 온 충북대병원이 있는 오송이 타 지역에 비해 결코 불리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이같은 낙관은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평가위원들이 특정지역 출신들로 포진될 우려도 낳고있기 때문이다.

첨복단지 유치위원장을 맡고있는 변재일의원(청원)은 "첨복단지위원회의 '집적'결정으로 오송이 유리한 상황을 맞았지만 주민의지 결집과 철저한 수검준비 등을 통해 조금도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충북의 운명이 걸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첨복단지 유치와 관련해 도민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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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