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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교평리 강줄 당기기' 무형문화재 됐다

충북도, 지정 고시

  • 웹출고시간2024.01.15 11:04:47
  • 최종수정2024.01.15 11:04:47

충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고시 한 '옥천 교평리 강줄 당기기' 모습.

[충북일보]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마을 주민에 의해서 전승돼온 '옥천 교평리 강줄 당기기'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충북도에서 '증평 필장(筆匠)'에 이어 서른 번째로 지정한 무형문화재다.

'옥천 교평리 강줄 당기기'는 충북 도내서 유일하게 전승돼 온 마을 단위 줄다리기이자,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 의식의 하나로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다.

강줄 당기기와 관련한 역사적 문헌 기록은 없으나 마을 형성 이후 오랜 시간 전승됐다.

교평리 주민은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오전부터 볏짚을 꼬아 용 모양의 튼튼한 줄을 만든다. 과거에는 청산향교 홍살문에 걸어 이 줄을 제작했으나, 현재는 마을회관 옆에 쇠기둥을 설치해 만든다.

주민은 저녁에 청산향교 앞에서 마을 고사를 지낸 뒤 윗말과 아랫말로 나눠 강줄 당기기를 세 차례 한다. 윗말이 이겨야 벼농사 풍년이 든다고 전해진다.

이어 강줄을 메고 청산교에서 고사를 지내고, 보청천 변에서 강줄을 말아놓고 마지막 고사를 지낸 다음 이를 태우며 마을의 평안을 빈다. 매 과정 고사를 지내는 점에서 제의적 성격이 강하다.

충북도는 주민의 공동체 신앙 성격을 띤 대동놀이라는 점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군은 다음 달 24일 청산면 교평리 정월대보름 행사장에서 '옥천 교평리 강줄당기기 보존회'(회장 박기현)'에 무형문화재 지정 증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황규철 군수는 "강줄 제작 방식의 전형을 잘 유지하고 있고, 출향인과 귀촌인도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 놀이라는 점에서 보존가치가 크다"며 "교평리 강줄 당기기가 무형유산으로 잘 전승되도록 저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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