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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불안' 반복된 2023 충북경제

상반기, 일상으로의 회복 기대감 솔솔
국제유가·이상기후·코로나19 비용 등
하반기 고물가·고금리 경기부진 심화

  • 웹출고시간2023.12.28 16:25:08
  • 최종수정2023.12.28 16:25:08
[충북일보] 코로나19 엔데믹으로 전환된 충북의 2023년 지역경제는 '안도'와 '불안'이 반복됐다.

올해 상반기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긴 경기침체 속에서도 물가 하락, 고용 훈풍 등 긍정적 지표가 확대되는 듯한 양상을 보였다.

하반기 여름철 장마 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과 국제유가 오름세,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비용의 상승은 전분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물가

코로나19로 고공행진하던 소비자물가는 올해 1월 5.6%에서 7월 2.0%까지 꾸준한 안정세를 찾아갔다.

상반기는 전년도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며 국제항공요금 인하 등 물가 하락 요소들이 곳곳에서 나타나며 안정과 경제활력 제고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추석을 앞둔 8월 도내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상승과 자연재해로 인한 농축수산물 피해가 상승세를 견인하면서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우박 피해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비스물가는 하수도료 인상 등의 영향으로 공공서비스 가격이 오른 영향을 받았다.

더불어 소주·맥주, 우유, 빙과류, 과자류, 프랜차이즈 등 일상과 접하고 있는 식품군의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상승했다.

장기화되는 고물가 현상으로 시민들의 지갑 사정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정부는 12월 가격 대신 용량을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 품목을 확인하고 근절 대책에 나섰다.

◇고용

도내 일자리 고용지표도 상반기 훈풍이 불어오며 꾸준한 고용률 상승을 이어갔다.

올해 충북 고용률은 △1월 61.1% △2월 63.2% △3월 66.0% △4월 66.2% △5월 66.6% △6월 66.5% △7월 66.1% △8월 66.3% △9월 66.4% △10월 66.4% △11월 65.8% 이다.

1~3월 경기둔화 등의 영향에도 외부활동과 돌봄 수요 등의 증가로 서비스업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취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 들어오면서 고금리, 고물가 등이 자영업자와 건설현장 등에 영향을 미치며 고용지표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인한 소비침체가 자영업자의 부담으로 이어졌고, 이는 곧 종업원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이후 키오스크·서빙 로봇 등이 보편화되면서 인력대체 시장이 가속화됐다.

10~11월 중 충북 취업자수는 월평균 전년 동기 대비 9천여 명 늘어나는데 그쳤다.

◇건설

도내 건설분야 어려움은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다.

올해 상반기 충북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토지거래량은 부동산 개발 사업 시장의 선행지표로 부동산·건설 업계에 '적신호'로 읽힌다.

전년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부터 지속된 도내 토목·건축부문의 부진은 1년 내내 이어지고 있다. 철강·시멘트 등 공사 비용 상승과 인건비 부담, 부동산 PF 위기와 고금리 지속 등 악화 요인들이 겹친 탓이다.

전반적인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올해 1월 충북도내 건축 신규 착공면적은 상업용, 공업용, 주거용 모두 50%이상 감소했다. 이후 4분기까지 도내 건설투자는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오고 있다.

충북의 올해 분기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1분기 2조1천억 원 △2분기 2조2천억 원 △3분기 2조 원으로 각각 전년 동분기 보다 1조 원 가량 감소했다.

올해 1~3분기 도내 계약액은 6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계약액인 10조8천억 원보다 41.7% 줄어들었다.

◇부동산

2023년 충북의 부동산 시장엔 봄바람과 겨울바람이 번갈아 찾아왔다.

올해 초 정부는 '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기준금리 동결과 대출 규제 완화, 특별보금자리론 등은 구매자들의 매수 부담을 덜었고, 매수세가 일부 회복되면서 충북 주택 가격은 하락폭을 줄여가며 시장 소비심리도 완화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청주지역에서 진행된 올해 신규 청약은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73.75대 1)을 비롯해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 (48.27대 1) △복대자이 더 스카이(8.13대 1) △개신 2지구 동일하이빌 파크레인 (5.16대 1) △월명공원 한라비발디 온더파크(3.8대 1)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12.97대 1) △가경 아이파크 6단지(98.61대 1) △원봉공원 힐데스하임(44.13대 1)이었

LH 철근 누락 사태와 전세사기·역전세 이슈로 인한 불안도 공존했다.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로 촉발된 철근 누락사태는 '순살아파트'에 대한 공포감을 확대시켰다. 충북에서도 LH 아파트 단지 가운데 음성금석 A2가 전단보강근 누락이 확인됐고,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철근 누락 전수조사 대상에는 9개 단지가 포함되기도 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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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