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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중소건설사 더 어렵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024년 건설경기전망'
수주·착공 감소·공사비 상승 등 부진 불가피
충북, 건축 인허가 면적 감소…12월 폐업만 13건

  • 웹출고시간2023.12.17 21:40:23
  • 최종수정2023.12.17 21:40:23
[충북일보]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충북도내 건설경기에도 암운이 짙어진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지방이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양극화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건설경기전망'에 따르면 2024년 건설투자는 2023년 보다 2.4% 감소한 257조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도 건설투자는 2022년 이후 부진했던 건설 선행 지표의 시차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됐다.

금융시장 불안, 생산 요소 수급 차질, 공사비 상승 등 부정적 요소의 불확실성이 심화됨에 따라 건설경기 침체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건설 선행 지표인 건설 수주는 2022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2023년 들어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된 바 있다. 건설수주의 경우 경상(명목)금액으로 공사비 상승분이 반영된다.

즉, 건설경기가 크게 악화하지 않는 한 증가하는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올해 수주 감소세는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

건설수주는 공공과 민간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건축은 주거용 건축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정연은 이같은 건설수주 감소는 향후 상당기간 건설경기 부진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건축 허가와 착공면적도 올해들어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다.

건설 자재 가격 등 전반적 공사비용 상승, 금리인상, 경기불확설성 확대에 따른 부동산 PF 등 자금조달 여건의 악화가 영향을 미쳤다.

충북도 올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37.5%, 착공면적은 5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건설경기 부진은 건설기업 부도·폐업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박선구 건정연 연구위원은 "건설비용 증가, 자금조달 악화, 건설경기 둔화 등에 따라 지방을 중심으로 중소건설사 부도위험에 대한 우려가 상당"하다고 밝혔다.

건설산업정보원에 따르면 2023년 3분기 건설기업(종합·전문건설) 총 2천712개사가 폐업신고 했다.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 시스템에 등록된 건설업 행정공고 폐업신고를 확인한 결과 12월 1~14일까지 폐업신고를 한 충북도내 건설사 13건이 확인됐다.

이 중 대표자 변경을 위한 1건을 제외한 12건이 사업포기 사유로 폐업신고 했다.

건정연은 건설수주, 건축허가·착공 등 건설업 선행지표가 감소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향후 건설경기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누적된 비용상승에 따른 건설 공사비 부담과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 어려움, 수주경쟁 심화 등은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위원은 "건설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건설 공사비 안정과 부동산PF등 자금시장 불안 해소가 전제돼야 한다"며 "부정적 거시요인이 단기간 해소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부진 우려가 지속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 및 중소건설업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져 정부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개별기업 입장에서는 리스크관리 중심 경영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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