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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환자 자발순환회복률 대폭 개선

세종소방 올해 7~9월 18.4% 기록
지난해 전체 대비 4.2%p 향상
구급출동·이송환자 4~6월보다 6% 증가

  • 웹출고시간2023.11.27 14:49:24
  • 최종수정2023.11.27 14:49:24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전문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

ⓒ 세종소방본부
[충북일보]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가 올해 3분기(7~9월) 현장에 출동해 응급처치로 심정지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정상으로 돌아오게 한 자발순환회복률(ROSC)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가 2023년 3분기 구급활동 통계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19구급대의 응급처치에 따른 자발순환회복률은 18.4%로 지난해 전체(1~12월) 14.2%보다 4.2%포인트 향상됐다.

세종소방본부가 응급의료서비스(EMS)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상시교육과 소방서별로 선임한 응급의학전문 구급지도의사를 통한 체계적인 교육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소방본부는 구급대원 역량강화를 위해 실제 환자와 동일한 생리적 반응을 보이는 실습 장비를 도입하고, 구급지도의사를 선임해 사례별 환자평가와 응급처치 적절성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세종소방의 구급출동건수는 1만5천439건으로 2분기(4~6월)와 비교해 319건(6.2%) 늘었고, 이송인원도 3천479명으로 전 분기 보다 206명(6.3%) 증가했다.

7~9월 구급출동 건수와 이송인원이 증가한 것은 시민들의 여름휴가철 야외활동이 늘어난 데다 교통사고 등에 따른 외상환자 발생빈도가 높아진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119구급대원이 응급환자를 세종시외지역으로 이송한 비율은 올해 3분기 기준 28%로 2019년 이전 82%에 비해 크게 줄었다.

세종충남대병원과 엔케이세종병원 등 응급실을 갖춘 대형병원이 세종지역에 문을 열면서 시외지역 병원으로 이송하는 사례가 감소한 결과다.

장거래 본부장은 "심정지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 개선은 세종소방본부와 세종충남대병원·엔케이세종병원 등과 응급의료 협의체계를 강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19구급활동의 실적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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