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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여중, 2023 중국문화 1일 체험학습

교실 속 배움을 현장에서 다시 체험하다

  • 웹출고시간2023.09.17 12:48:48
  • 최종수정2023.09.17 12:48:48

제천 의림여자중학교 1학년 12명, 2학년 16명 총 26명의 학생이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 의림여자중학교가 지난 14일에 '2023 중국문화 1일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 행사는 교실 속 수업을 확장해 한국과 중국의 다른 문화를 비교하며 타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우리 문화에 관한 관심을 고취하고자 이뤄졌다.

의림여중 1학년 12명, 2학년 16명 총 26명의 학생은 이날 하루 동안 인천 차이나타운을 방문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학생들은 먼저 우리나라 개항기 역사와 인천 개항장 주변에 차이나타운이 생성된 배경과 개항장 중앙에 자리한 시계탑의 역사적 의미에 대한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인천 개항장 거리와 우리나라 최초 은행인 조선은행 건물과 짜장면 박물관 등을 둘러보았다.

이어 차이나타운 한중문화관에서 중국 관련 전시품을 관람하고 중국 전통 의상인 치파오를 직접 입어보며 즐겁게 사진 촬영을 하며 치파오의 유래와 특징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중국 전통 의상 체험이 끝나고 중국 전통 과자인 월병을 학생들이 직접 만들며 월병이 유래된 옛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중국문화 1일 체험에 참여한 이수진(2) 학생은 "우리나라 추석에는 송편을 먹는데 중국에서는 월병을 먹는다는 것을 이번 체험을 통해 알게 됐다"며 "특히 해설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월병의 유래가 된 중국의 옛이야기 '항아 이야기'가 매우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지우(2) 학생은 "교실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친구들과 차이나타운에 직접 나와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소중한 추억이 됐다"며 "특히 평소 짜장면을 좋아하는데 짜장면이 탄생한 역사적 배경을 자세히 들을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 석지민(1) 학생은 "체험 전에는 중국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번 체험으로 그러한 거부감도 사라지고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험학습을 기획한 금순종 교사는 "이러한 체험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조금이나마 교실 속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우리 문화가 외딴섬처럼 동떨어진 것이 아닌 중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와 상호보완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을 체득했을 것"이라며 "나와 다른 대상도 온전히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시민의식도 함양할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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