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3.07.17 20:00:09
  • 최종수정2023.07.17 20:00:09
[충북일보] 지난 9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사망·실종자가 49명으로 늘었다. 청주에선 17일 오송 지하차도 13번째 사망자를 수습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충북도내 집중호우 관련 사망자는 16명, 부상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18일까지 최대 35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된 상태다. 피해 복구는 시작도 못했는데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올해는 슈퍼 엘니뇨로 유례없는 기상이변이 예고돼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재해 우려가 높다는 얘기다. 재해 복구와 함께 눈앞에 닥친 재해 위험에도 대비해야 한다.

정부는 해마다 철저한 장마 대비를 강조했다. 올해도 철저한 사전 조치를 천명했다. 대통령까지 국무총리에게 과할 정도로 대비하라고 특별지시까지 내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참사는 또 터졌다.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도 엄청나다. 말만 있고 행동은 없어 생긴 일이다.·'말 따로 행동 따로'가 부른 화다.·안일하고 허술한 대응은 당연히 비판받아야 한다.·기상청은 이번 주를 최대 고비로 보고 있다. 정부와 충북도, 도민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기상상황을 예의 주시해야 할 때다. 장마철이면 해마다 비슷한 수해가 되풀이 되고 있다. 물론·자연재해는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인력으로 막을 수 있는 건 확실히 막아야 한다.·철저한 대비만이 살 길이다.·우선 위험 예측과 대응 체계를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재난 대비 시설의 설치 기준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충북도는 도민들이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해야 한다. 입에 발린 말은 필요 없다. 행동이 중요하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자연의 힘 앞에서는 무기력하기 일쑤다. 대응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방심은 사고 예방의 최대 적이다. 적극적인 극복의지가 중요하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도민 모두가 침통하다. 다른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 오송을 비롯해 충북 곳곳에서 하천 둑이 무너졌다. 토사가 쌓이면서 하천 바닥 높이가 주변 지대와 큰 차이가 없는 곳도 많다. 이런 곳은 오직 둑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올해처럼 비가 많이 내리면 둑이 견디지 못한다. 정기적인 강바닥 준설 작업 없이는 막기 어렵다. 하지만 강바닥 준설 작업은 소규모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는 어불성설이다. 기간도 길어 실행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장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당국은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 나아가 기후와 생활환경이 변한 만큼 현행 재해예방 매뉴얼 재정비도 꼭 해야 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시스템에 문제는 없었는지 점검하고, 책임에 대한 대통령의 문책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새벽 사고 현장을 찾아 "이번 사고에 대해 정부의 여러 감찰 계통에서 깊이 있게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책임 하나하나가 가벼운 게 아닌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 점검을 더 강화해야 한다. 사고 당시 왜 교통통제가 제대로 안 됐는지도 해명해야 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미호강 제방 붕괴 이유부터 설명해야 한다. 이번 참사의 직접적 원인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이기 때문이다. 장마가 끝난다고 해도 한여름의 소나기와 같은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8월부터는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더 이상의 인명 피해는 안 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