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황규철 옥천군수 일행, 25년째 인구증가 日 히가시카와 '견학'

  • 웹출고시간2023.05.31 11:25:07
  • 최종수정2023.05.31 11:25:07

황규철 옥천군수 일행이 지난 30일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東川町)에서 인구 늘리기 성공 사례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옥천군
[충북일보] 옥천군은 황규철 군수와 군 공무원 등 21명이 일본 홋카이도 히가시카와정(東川町)과 오타루시(小樽市) 등을 방문해 인구감소 극복사례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출국한 이들의 일본 방문 일정은 3일까지다.

방문지인 히가시카와정은 홋카이도 중앙에 있는 인구 8천600여 명의 소도시로 국도, 철도, 상수도 없는 '3무(無) 도시'임에도 25년째 인구 늘리기에 성공한 자치단체로 알려진 곳이다.

황 군수는 올해 초 시정연설에서 이 도시를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연수는 인구감소극복, 관광지 개발, 이주 교육정책 등 '옥천 비전 2040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할 사업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이뤄졌다.

황 군수 등은 방문 첫날 히가시카와정의 마을만들기사업과 이주 정책을 살펴봤다. 이어 복지전문학교를 방문해 교육장에게 유학생 지원사업 등 교육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히가시카와 초등학교, 지역교류센터인 유메린 등도 견학했다.

이튿날엔 오타루 시청을 방문해 관광진흥실장으로부터 인구감소 극복사례와 관광정책, 고향 납세제 등에 관한 설명을 들었으며, 도선 운항의 선진 사례인 오타루 운하의 선착장 등을 둘러봤다.

황 군수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이곳에 왔다"며 "우리 군에 적용할 수 있는 관광산업, 교육을 통한 인구 유입 정책, 지역 특화상품 개발 등 다양한 사례를 견학해 옥천의 미래를 발전하게 할 토대로 삼겠다"고 밝혔다.

옥천 / 김기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