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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3.05.29 15:33:06
  • 최종수정2023.05.29 15:33:06

주신영

청주시 상당보건소 보건정책과

모든 사람들에게 청렴은 중요한 덕목이지만, 공직자에게 청렴은 더욱 중요하다. '청렴을 생활화하고 규범과 건전한 상식에 따라 행동한다.'라고 공무원헌장에도 나와있듯이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직무수행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공직자에게는 가장 높은 수준의 청렴이 요구된다. 또한 공직자의 청렴은 불법적인 행위나 부패, 비리 등의 문제를 예방하여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무원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매년 의무적으로 이수하도록 하고 있고,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하여 각 기관별로 자체적인 청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의 횡령과 관련된 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 한 구청의 공무원이 115억 원을 횡령하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공문서를 위조해 징역 10년이 확정된 사례가 있었다. 이러한 부정행위는 국민의 불신을 유발하며, 공직사회 전체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한다.

국제투명성기구에서 발표한 2022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100점 만점에 63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이 상승하였으며, 국가 순위는 전체 180개 조사 대상국 가운데 31위를 차지하였다. 부패인식지수는 공공부문의 부패에 대한 전문가와 기업인의 인식을 반영하여 이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하여 점수를 부여하며, 70점대를 '사회전반으로 투명한 상태'로 해석한다. 우리나라의 부패인식지수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공적자금에 관한 청렴도는 개선되었으나, 공직사회와 관련된 지표들이 하락하였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청렴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공직자의 청렴정신 함양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공직자 개개인의 인식과 도덕성 강화가 필요하다. 공무원의 경우 민원 해결을 위해 국민과 가깝게 접촉할 일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부패할 수 있는 상황에 자주 놓이게 된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가벼운 일이 부패의 시작이 될 수 있으므로 항상 청렴에 대해 의식하며 부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동시에 공직에 첫 발을 내딛었을 때의 마음가짐을 항상 기억하며, 청렴 의식 제고를 위하여 내가 먼저라는 마음으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고, 주어진 업무를 공정하고 성실하게 처리해 나간다면 신뢰받는 공직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청렴은 현재뿐만 아니라 과거 우리 역사를 통해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말에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하여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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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