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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가곡초등학교, D.I.Y 체험학습 눈길

내 손으로 계획하고 스스로 다녀와요

  • 웹출고시간2023.04.24 14:49:53
  • 최종수정2023.04.24 14:49:53
[충북일보] 단양 가곡초등학교가 24일 제천시로 'D.I.Y 체험학습'을 다녀왔다.

D.I.Y는 'Do it yourself'의 준말로 '스스로 계획하고 스스로 한다'라는 뜻으로 즉, 기존 교사 주도하에 체험학습이 아닌 아이들이 찾아보고 계획해서 직접 체험하고 오는 자기 주도적인 체험학습을 말한다.

이번 'D.I.Y 체험학습'을 통해 아이들은 직접 기차표를 예매하는 경험을 하고 대중교통인 시내버스와 택시를 이용하며 소소한 사회화 과정을 학습했다.

또한 경비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교통수단, 차 시간, 활동할 것, 식당 등)은 아이들끼리 몇 주 전부터 의논하고 조사하면서 체험학습을 만들어 나갔다.

가장 저학년인 1그룹(유~1학년)은 제천 의림지에서 용추폭포 주변을 산책하고 오리배 탑승과 파크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다양한 체험을 즐겼으며 2그룹은 모둠별로 임무를 받아 제천역 주변의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3그룹은 청풍에 있는 제천산악체험장을 방문해 평상시에 체험 기회가 없었던 클라이밍, 짚라인, 마린타워, 스카이 점프 등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도전적인 체험에 나섰다.

체험학습을 마친 4학년 홍지안 학생은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조사하는 것이 힘들 긴 했지만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다"며 "특히 주어진 미션을 모둠별로 수행해나가는 활동이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이들과 동행한 조은성 교장은 "요즘 학생들은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다 해주어서 자기 주도성이 모자라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올 한해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체험학습 문화를 자주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이 'D.I.Y 체험학습'은 가곡초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체험학습으로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학생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자기 주도성을 신장시키고 공동체 인식을 높이며 초등학교 생활의 뜻깊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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