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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볼 전시 없다…일상 속 문화 향유 '아쉬움'

평일 저녁 전시·관람 어려워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운영 보편적
내부 근무자·주최 작가 상주 운영 시간 문제 등
"실질 관람 수요 파악도 필요"

  • 웹출고시간2023.04.10 21:09:18
  • 최종수정2023.04.10 21:10:05

청주시내 전시·관람 시설들의 운영시간이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평일 운영 시간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직장 퇴근한 평일 저녁 문화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청주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욕구가 높아짐에 따라 청주시내 문화 시설 평일 운영 시간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주시내 전시·관람 시설의 운영시간은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민 김모(35)씨는 "주말에는 어디를 가도 붐비는 곳들이 많아 작품을 편안하게 관람하기 어렵다"며 "평일엔 보통 오후 6시까지 운영하다보니 정작 퇴근하고는 갈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청주 대표 미술관 가운데 하나인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매주 월요일 휴무를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수암골에 위치한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의 운영 시간도 동일하다.

충북문화관 내 위치한 숲속갤러리의 일상 운영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하절기를 맞아 유동적인 운영 시간 조정을 통해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운영되고 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있지만, 6시 퇴근한 직장인들이 미술관을 찾기에는 넉넉지 않은 시간이다.

최근 충북문화관은 도민들에게 문화힐링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야외공간에 대해 전면 개방을 실시했다. 내부 전시실은 기존대로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충북문화관 관계자는 "현재 평일 저녁 시설 이용에 대한 수요 파악이 돼 있지 않아 운영을 결정하기 어렵다"며 "야외 공간을 개방하면서 추가적인 수요를 파악해 관련한 수요가 있는 경우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역 내 박물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국립청주박물관, 백제유물전시관,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운영 시간은 월요일 정기 휴무를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보 취재 결과, 지역민 문화 향유·활성화를 위한 평일 야간 운영에 대한 검토가 각 시설 내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실상 각 시설들의 평일 운영 확대를 어렵게 하는 요인은 '운영 근로자'문제가 가장 크다.

일반적으로 주말 운영이 내부 직원들의 당직 형태로 실시되고 있어, 평일 확대 운영까지 하게 될 경우 기존 근무자들의 피로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작품 전시관의 경우 작품 파손·훼손 등의 책임문제로 전시 작가의 상주가 필요하다 보니 해당 작가와의 협의도 주요하게 작용된다.

현재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더 이른 시간에 종료된다.

청주시 관계자는 "밤 10시까지가 주최측의 재량으로 가능한 운영시간이지만 대부분의 전시 작가들이 상주할 수 있는 시간인 오후 6~7시 마감을 요청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내 업계 관계자들은 "평일 전체 야간 확대는 어렵더라도 주중 하루 또는 격주 간격으로 야간 운영에 대한 고려는 많아지고 있다"며 "다만 실질적인 수요를 파악해야 하는 부분, 근무자 충원 문제 등이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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