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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태어난 미술작품… 과거 전시 재구성

국립현대미술관 '전시의 전시' 기획전
이정형 등 작가 41명 작품 49점 소개
한국미술 역할·기능 재해석 기대

  • 웹출고시간2023.03.28 17:52:36
  • 최종수정2023.03.28 17:52:36

권영우 작가의 ‘화실별견’.

[충북일보] 청주에서 종료된 미술관 전시를 다시금 선보여 '전시'의 의미를 되새기는 전람회가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올해 청주관 개관 5주년을 맞아 주제 기획전 '전시의 전시'를 청주 미술품수장센터 5층에서 29일부터 오는 7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 기획전은 작가 41명의 작품 49점을 통해 과거 전시를 선별, 재구성하는 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하게 만들며 '기술'과 '기념', '전시 이후'라는 세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기술'은 완성된 전시품만으로 유추하기 힘든 전시 과정과 작품 제작에 따른 기술적 요소를 시각화해 소개한다.

전시를 준비하는 큐레이터의 업무에 상상력을 더해 단편 영화로 만든 김보람 작가의 '소환술', 수평을 맞춰 정렬되기 마련인 전시 액자를 기울이게 연출해 기본적인 규칙에 대해 고민케 하는 이정형 작가의 '회전 액자' 등이 준비돼 있다.

두 번째 주제 '기념'에선 국립현대미술관이 그동안 내걸었던 전시 중 기념전을 재차 선보인다. △한국미술 100년 1부(광복 60주년 기념) △신호탄(미술관 개관 40주년 기념) △내가 사랑한 미술관: 근대의 걸작(덕수궁관 개관 20주년 기념) △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청주관 개관 기념) 총 4개의 전시를 내보여 미술관사를 개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김상우 작가의 ‘세대’.

누드모델을 그리는 화가의 모습을 엿보듯 표현해 누드를 멸시하던 1950년대 시대상을 잘 드러낸 권영우 작가의 '화실별견', 다양한 연령대의 인물을 한 명씩 화폭에 담아 실제 인물과 대면하는 것처럼 현장감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김상우 작가의 '세대' 등이 마련돼 있다.

마지막 주제 '전시 이후'는 전시가 끝난 후 남겨진 이야기를 다룬다.

전시가 미치는 영향이 어떠한지, 전시의 역할과 기능은 어떠한지 다각도 시선으로 선보인다.

특히 미래 미술관 전시가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 인공지능 챗GPT에게 묻고 답하는 형식의 영상물을 통해 훗날에 찾아올 전시의 변화를 가늠케 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주제 기획전 '전시의 전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의 과거 전시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보고 전시를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미술관 역사와 한국미술 발전 과정에 교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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