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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소통 커뮤니티로 다시 태어난 '청주서원도서관'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 재개관 행사
총 사업비 20억 원… 복합문화공간 탈바꿈
분평·방서·산남지역의 시민 문화시설로
영유아부터 노년까지 '전세대 화합 공간'
동화터널부터 작가의 방, 미디어 창작실까지

  • 웹출고시간2023.02.14 16:28:19
  • 최종수정2023.02.14 16:28:19
[충북일보] 최근 지역의 도서관들이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도서관은 지역사회의 평생교육공간으로써 정보 교육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문화와 힐링, 체험, 소통 등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청주서원도서관은 오는 17일 지역주민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에 위치한 청주서원도서관은 지난 2012년 3월 개관한 도서관이다.

지난해 2월부터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가 10년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주민을 찾아왔다.
서원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은 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2천692㎡) 규모로 총 19억9천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서원도서관측은 지리적 특성상 아파트와 학교 밀집 지역으로 도서관 이용에 대한 수요가 높은 점을 감안해 폐쇄된 구조의 자료실을 탈피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1층은 쉼터를 마련해 누구나 휴식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기존 5층에 있던 사무실을 1층으로 이전해 통합안내데스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통합안내데스크는 도서관에 대한 종합적인 안내가 이뤄지는 곳으로 각 층별 자료실의 관리 창구를 일원화 함으로써 이용 시민들의 요구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각 자료실에서 진행되던 대출·반납 서비스, 회원가입·회원증 발급, 희망도서·예약도서 대출 업무 등도 한 공간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은 유아방을 포함한 '어린이자료실'로 영유아의 놀이와 호기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동화터널'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책에 대한 거리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동화책을 보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대형 TV화면에서는 온라인 원화전시를 항시 관람할 수 있다.

영유아실 공간을 분리 조성해 수유실 공간을 내부에 마련함으로써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3층은 'Open Space 공간'의 '일반자료실'이다. 이곳의 컨셉은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팅 플랫폼이다.

도서관은 시민의 삶에 밀접한 도서를 선정해 북큐레이션을 운영, 시민에게 다양한 도서를 제안할 계획이다.

4층은 '인문학자료실'로 철학 등 인문학 관련 도서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능의 공간이 구성됐다.

인문학 특화존과 총류부터 사회과학 일반도서가 비치돼 있다. '매거진존'에서는 60종의 잡지와 25종의 신문을 볼 수 있고, 'TV콘텐츠의방'은 OTT서비스를 통해 자유로운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지역민의 소통공간이 될 동아리방과 지역작가 집필을 지원할 창작공간인 '작가의 방', '별치자료실'이 마련돼있다.
5층은 시민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커뮤니티실'이다.

다목적실은 신중년 문화교실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거울을 비치하고 온돌·방음 기능이 가능하도록 해 악기연주, 요가 등의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창작·실험·공예 활동을 위한 '메이커스페이스'와 영상 촬영·편집이 가능한 1인 스튜디오 '미디어창작실'도 마련됐다.

서원도서관 개관식은 오는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도서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국악공연과 어린이오케스트라단 연주, 독서문화 행사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그림책 작가의 강연과 만들기 체험도 운영된다.

유현주 관장은 "벌써부터 재개관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다"며 "서원도서관 재개관을 통해 주민들의 소통이 오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이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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