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껄끄러운 정 지사-민주당 의원들 회동

17일 서울 한 호텔에서 충북 현안놓고 대면

  • 웹출고시간2009.04.12 17:30: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껄끄러운(?) 관계인 정우택 충북지사와 민주당 충북출신 국회의원들이 회동한다.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렉싱턴호텔에서 만난다.

충북도가 마련한 지역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얼굴을 대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이 자리에는 한나라당 송광호(제천·단양)의원과 자유선진당 이용희(보은·옥천·영동)의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책간담회에서는 세종시 특별법,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유치, 청주공항 민영화 및 활성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2010년도 정부예산 확보 등 주요 현안이 거론될 예정이다.

형식은 도가 추진상황을 보고 하고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정책간담회의 최대 관전포인트는 정 지사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조화로운 스킨십을 이루냐는 것이다.

이미 주요 사안별로 감정을 자극하는 말까지 동원해가면서 일대 격전을 치른 후 양측간 첫 대면이라는 점에서 이날 정책간담회에 지역 정·관가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날 정책간담회가 양측간에 '제2라운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의 초청 형식으로 이뤄지는 정책간담회에서 양 측이 얼굴을 붉혀가면서 톤을 높일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지는 못하고 '싸움질'만 한다는 식으로 비춰질 경우 양 쪽 모두 득보다는 실이 많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정책간담회라는 특성상 양 측 모두 외형적으로는 협조를 구하고 협력하는 양상을 보이겠지만, 그동안 사사건건 티격태격 해왔는데 속마음이 편할리 있겠느냐"고 뼈있는 말을 던졌다.

이런 미묘한 분위기를 의식하고 있는 도로서는 정책간담회 준비에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는 눈치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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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