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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2.10.19 13:51:06
  • 최종수정2022.10.19 17:51:07
[충북일보] 보은군의 대추 재배 농가들과 '2022 보은 대추 온라인축제' 주최 측이 예년과 달리 생대추 물량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대추의 고장인 이 지역에선 지난 14일 이 축제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군은 축제 기간 군청 입구 대형주차장에 결초보은 농특산물 한마당 장터를 열어 보은 대추와 지역 농·특산물 현장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보은 대추 라이브커머스' 등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명품 보은 대추 구매 욕구를 자극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판매량도 늘렸다.

비대면 축제여도 '명품 보은 대추'의 명성을 실감케 하듯 농·특산물 현장 판매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그러나 대추 재배 농가들은 수확량이 적어 단골손님들에게 판매할 대추도 부족하다며 울상이다.

온라인판매도 생대추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판매를 주도하는 군 산림조합은 축제 4일 차 기준으로 지난해 생대추 70톤을 수매했으나, 올해 25톤만 수매하는 데 그쳤다. 올해 보은 대추 수확량은 지난해의 46% 수준에 그쳤다. 이상기온으로 최악의 흉년이 된 탓이다.

이로인해 군 대추축제추진위원회는 올해도 보은대추축제를 애초 계획했던 대면 축제에서 온라인축제로 전환했다. 축제장에서 보은 생대추를 볼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런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당연히 판매실적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2018년과 2019년 대면으로 개최한 보은대추축제의 판매액은 95억 원과 98억 원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2020년과 2021년은 46억 원과 76억 원에 그쳤다. 올해는 이보다 훨씬 줄어들 수밖에 없는 처지다.

군 관계자는 "올해 대추 흉작으로 인한 물량 감소로 축제 진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은 했다"며 "대추 물량 부족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농민의 시름을 덜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온 힘을 쓰겠다"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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