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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드라마아트홀 두 돌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제 시작"

국내 유일 드라마 문학관
방송·드라마 교육의 충청권 거점
방문객 34% 증가·K-TV드라마 자료 누적 기증품 1천860점

  • 웹출고시간2022.09.12 15:37:57
  • 최종수정2022.09.12 15:37:57
[충북일보] 국내 유일 드라마 문학관이자 방송·드라마 교육의 충청권 거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이 개관 2주년을 맞았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운영하는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지난 8월 14일 개관 2주년을 기점으로 그간의 변화와 성과를 발표했다.

2020년 8월 14일 개관한 드라마아트홀은 '언어의 연금술사'라 불리는 청주 지역 출신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드라마 문학관이다.

김수현 작가 드라마 전시 관람은 물론 '수요 드라마 극장'을 비롯해 △올해의 좋은 드라마 △드라마 작가 과정 △드라마 작가 초청 특강 등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과 강연 등 대관이 가능한 다목적 홀과 교육실·아트숍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근에 수암골까지 이어지는 1.3km의 드라마 거리가 조성돼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드라마아트홀의 방문객수는 약 6천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천6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아트홀측은 이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연간 방문객수 1만 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김수현 작가의 명작 드라마를 정주행하는 정기상영의 좌석 점유율은 평균 67%이며, 대관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지난 4월 12일부터 6월 30일까지 80일 동안 진행된 'K-TV 드라마 자료 기증 캠페인'은 드라마아트홀이 더욱 탄탄한 K-TV 드라마사 연구의 토대를 다지는데 기여했다.

캠페인 마감 당시 수집된 자료는 309건의 960점으로, 시민은 물론 배우와 현역 드라마 작가, 제작사를 비롯해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와 방송작가협회까지 전방위적인 관심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식 캠페인이 종료된 이후에도 꾸준히 기증이 이어졌다.

드라마아트홀에 따르면 캠페인이 끝난 7월 1일부터 9월 8일 현재까지 추가로 수집된 자료는 6건의 903점으로, 누적기증품은 총 1천860여점에 이른다.

작가 김수현 사단으로 불려온 배우 강부자씨가 친필 사인을 담아 기증한 연출대본(엄마가 뿔났다, 불꽃,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을 비롯해 1세대 드라마작가 박정란 작가가 기증한 1980년대 작품 연출대본(미망인, 고백 등)과 사진 자료 등 굵직한 의미를 가지는 자료들이 집적됐다.

드라마아트홀은 올해로 두 번째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 '드라마작가 과정'을 운영한다. 현재 90명 예비 드라마작가들의 인큐베이팅을 진행 중이다. 청주는 물론 대전, 부산, 제주도에서까지 꿈을 찾아 드라마아트홀로 모여든 작가 지망생들은 지금 자신들만의 드라마를 써내려가기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해 기초반에 이어 올해 새로이 개설된 연수반까지 2년 동안 '드라마작가 과정'에 참여중인 허나경(33·청주시 서원구)씨는 "드라마아트홀이 생기기 전까지는 지역에서 드라마작가 수업을 듣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했고 매번 큰돈과 시간을 들여가며 서울로 다녀야했다"며 "2년 동안 수업을 들으며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한 우리 주변의 이야기, 다소 불편할 수도 있지만 알아야하는 이야기, 그런 이야기를 즐거움 속에 녹여낸 드라마를 쓰고 싶어졌다. 그 첫 배경이 아마도 청주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아트홀은 오는 10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의 작가 노희경 초청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K-TV 드라마 기증자료 맛보기 전시, 원로-신진 드라마 주요 작가의 만남, 특별상영회까지 더해 시민들에게 드라마틱한 가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관람·프로그램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드라마아트홀 홈페이지또는 전화(043-225-9262)로 확인할 수 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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