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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와 눈도 안 마주친 아사다 마오…김나영, 눈물 보여

  • 웹출고시간2009.03.28 15:47: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8일(한국시간)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에게 뒤진 아사다 마오가 경기 직후 열린 프리스케이팅 조 추첨 및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시종 굳은 표정이었다.

아사다는 경기 직후 열광적인 일본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으나 심판들은 아사다의 고질적인 트리플 러츠 점프(후진하는 상태에서 왼발 바깥 에지로 점프해 세 바퀴를 돈 뒤 오른발 바깥 에지로 착빙하는 기술)에서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의 기본점수는 6.0점이지만 아사다는 회전수 부족으로 다운그레이드되며 단 0.9점을 받는데 그쳤다. 거기에 수행평가점수마저 감점을 당해 같은 기술을 선보인 김연아(7.6점)에 비해 6.7점을 뒤지고 말았다. 아사다는 지난 시즌부터 트리플 러츠 점프를 할 때 바깥 에지가 아니라 안쪽 에지를 쓰는 ‘롱 에지’를 교정하기 위해 애써왔으나 이번에 다시 또 실패했다.

믹스드 존에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를 하던 아사다는 김연아의 연기 직후 터져나온 관중의 환호에 김연아의 선전을 직감했으며, 일본피겨연맹 관계자로부터 김연아의 점수를 듣고는 얼굴이 바로 굳어졌다. 그리고 다음날 열리는 프리스케이팅 조 추첨 및 1∼3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김연아와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아사다는 “트리플 러츠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오늘 점수가 좋지 않았다”면서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를 빼고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만 2번 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피겨의 2인자’ 김나영이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후 눈물을 쏟았다. 김나영은 이날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시즌 최고점인 51.50점을 얻었다. 이번 시즌 내내 그랑프리 시리즈와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점프 난조로 맘고생을 해왔던 김나영은 심적 부담 속에 출전한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감점 없는 깔끔한 연기로 17위를 차지, 24위까지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출전 자격을 얻었다.

5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38번째로 나선 김나영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배경음악을 ‘로망스’로 바꾸는 모험을 시도했다. 예전에 했던 것이기는 하지만 연습할 시간이 많지 않았던 김나영은 경기 직전 연습에서도 계속 불안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츠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컴비네이션의 착지가 좋지 않아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을 빼고는 스핀과 스파이럴, 스텝 등을 안정적으로 끝냈다.

음악이 끝나자마자 김나영의 얼굴에는 미소와 함께 눈물이 글썽거렸다. 하지만 애써 눈물을 참으며 관중의 환호에 답례하고 키스앤크라이존으로 이동해 점수를 기다렸다. 지난달 4대륙선수권대회 때 얻은 41.64점보다 무려 10점 가까이 상승한 김나영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나영은 “이번 시즌 내내 점프가 흔들리고 점수가 안나와서…”라며 말을 잠시 잇지 못했으나 “만족스럽게 프로그램을 마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며 기뻐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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