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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한 달도 안 됐는데'… 청주시의회 해외연수 추진 물의

코로나19 재확산·물가 상승
'민생 안정 최우선' 시기
일부 상임위, 북유럽 연수 견적 의뢰
"다음주 의원들간 논의 있을것"

  • 웹출고시간2022.07.27 21:34:26
  • 최종수정2022.07.27 21:34:26
[충북일보] 3대 청주시의회가 개원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해외연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 문제에다 경제위기가 겹친 상황에서 '분위기 파악을 너무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른다.

27일 청주시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시의회 내의 일부 상임위가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해외연수 인원과 목적지 등에 대한 논의는 없었지만, 한 상임위는 북유럽 연수를 위한 견적을 여행사에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연수를 추진 중인 일부 시의원들은 '외유성 해외연수'가 아닌 '철저한 계획과 목적'을 갖고 연수에 임하겠다는 의지다.

하지만 해외연수를 계획하는 것 자체가 '민심에 반하는 의도'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청주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2천 명 수준을 넘어섰고, 충북 전역에서 3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코로나19 사태 역시 진정되지 않아 국외에서 감염될 경우 현지에서 1~2주 체류할수밖에 없다.

또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경제적 위기까지 더해져 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특히 3대 청주시의회가 출범한 지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해외연수를 꾀한다는 것 자체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여론이다.

이에 견적 의뢰를 받은 여행사들조차도 해외연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의회는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연수에 대한 검토와 추진이 있었던 것은 시인했다.

한 시의원은 본보 통화에서 "현재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며 "해외연수를 검토하고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의원들간 논의가 필요하게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께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외연수와 관련해 협의를 할 예정"이라며 "다음주면 국내외 확진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해외연수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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