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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 인터뷰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 만들 것

  • 웹출고시간2022.06.26 15:45:39
  • 최종수정2022.06.26 15:45:39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정 운영 정책 등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민선8기 청주시정을 이끌 이범석호 출범이 며칠 남지 않았다. 이범석 당선인은 지난 2021년 8월 청주시장 출마를 위해 정년을 6년 남겨놓고 공직을 떠났다. 지난 3월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고, 6월 1일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청주시민의 선택을 받았다. 공직을 떠난 지 10개월만에 55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청주시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4개 분과로 구성된 청주시장직 인수위원회와, 현안을 다룰 인수위 산하의 3개 TF팀은 '현안 원점 재검토'를 천명한 이 당선인이 만들어갈 청주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이 당선인을 만나 시정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청주시장 당선 소감은.

"먼저 성원해주신 청주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 드린다. 시민들께서 고향 청주를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신만큼, 항상 소통하면서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이 원하는 것을 시원하게 해결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굳은 다짐을 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할머니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야겠다는 꿈을 가졌고, 꿈을 이루기 위해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청주시장 권한대행과 부시장을 지냈고 충북도청에서 사무관으로 다양한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공보관과 정책기획관을 지냈으며, 옥천부군수로 일하는 등 30년 공직생활 절반을 지방행정에 몸담아 왔다. 현재 기획재정부인 기획예산처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혁신국장,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 등 중앙정부에서도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쌓았다. 이러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 인적 네트워크,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꿈과 저의 꿈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청주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다. 오늘의 이 마음, 이 초심을 잊지 않으며, 매순간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청주만 생각하며 힘차게 나아가겠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정 운영 정책 등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선거 과정에서 힘들었던 일은.

"상대 후보가 다섯 번의 토론회에서 소각장 등 아무런 문제도 없는 사항을 지속적인 음해와 마타도어로 추궁하다가 사회자에게 제지까지 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정치는 품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기에 선거기간 동안 반박의 말을 제외하고는 단 한 번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았다. 오로지 행정전문가로서 청주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책과 비전, 장점만을 부각한 것이 시민의 믿음을 얻고 선택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이다. 동시에 네거티브 선거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인수위원회가 수행 중인 업무는 무엇이고, 어느 정도까지 진행됐나.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기존 청주시 업무의 원활한 인수인계를 하고, 선거기간 동안 발표한 공약 및 정책을 다듬고 정리해 앞으로 민선 8기 청주시정의 나아갈 방향을 다듬는 역할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각 분야의 검증된 전문가들이 인수위원을 맡아 △행정·청년·여성 △산업·경제 △문화·복지·체육·환경 △도시·교통 등 4개 분과에서 보다 정밀하게 청주시 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 당선인이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시정 운영 정책 등을 밝히고 있다.

ⓒ 김용수기자
◇3개의 TF팀을 구성했다. 각 TF팀의 기능과 역할은.

"TF팀은 '원도심 활성화팀', '우암산 둘레길 조성팀', '시청사건립팀'으로 이뤄졌다. 원도심 고도제한은 전면 재검토할 생각이다. 용적률을 보다 완화해 원도심의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신청사 문제 또한 공간 활용 등에 많은 문제점이 있어 비효율적이다. 주차대수가 400대 수준으로 시공무원 절반도 이용하기 곤란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수도 없다. 또 청주시의회에서 독립청사를 요구해 설계변경도 불가피한 상황인 만큼 이런 부분을 해결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암산 둘레길 조성 사업은 사업 자체는 추진하되 주민과 소통하고, 그 의견을 반영하겠다. 주민 불편을 야기할 수 있는 일방통행로가 아닌 2차선을 유지한 상태로 인도를 넓혀 편의성을 높이는 방법 등을 찾겠다. TF팀을 구성하게 된 것은 현재 청주시의 주요 현안이기도 하지만 이들 사안이 모두 불통으로 인한 주민갈등 등을 야기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이 이들 TF팀은 각 현안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다시 검토를 하는 한편, 전문가 및 시민들과 적극 소통하며 충분한 의견을 수렴해 해당 사안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고자 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특히 TF팀은 5명의 전문가로 구성했지만 더욱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전문가들의 자문도 구하고 관련 기관·단체와도 적극 소통하며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의견도 적극 수렴할 방침이다."

◇'100만 자족도시 청주' 건설을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할 공약은.

"우리 청주는 100만 자족도시로 충분히 성장, 발전할 수 있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고 청주국제공항과 KTX오송역 등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오송·오창 등 국가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산업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10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주요 공약은 △공항 인프라 확충과 공항 복합도시 조성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도시·농촌 재생사업 확대·오송 글로벌 바이오밸리 조기 완공 및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 기업 유치 등이다. 이러한 공약 실현으로 100만 자족도시, 더 큰 청주를 만들겠다."

◇'시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생각해 둔 방안은.

"시민과의 소통 창구를 일원화하겠다. 소통창구의 일원화는 시민 여러분의 혼란과 혼선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다. 소통관련 업무 담당자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시간을 할애해 시민 여러분과 만남의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시정 업무는 시정 업무대로, 시민과의 소통은 소통대로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를 듣겠다."

◇조직개편과 인사 규모는 어느 정도 예정인지.

"행정조직을 자주 개편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현재 기능을 다한 조직도 있고 한시적으로 운영된 조직도 있어서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모든 조직개편은 시민의 편의와 업무의 효율성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민선 8기에 중점적인 사업을 수행할 실행업무 위주의 조직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의 업무가 종료됐거나 필요성이 적은 조직은 축소하거나 폐지할 생각이다. 시청 공무원은 물론 시민 여러분들 사이에서도 별정직 인사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별정직 인사는 갖춰진 시스템 내에서 업무 효율과 당사자의 능력을 최대한 고려해 단행하겠다. 별정직 공무원은 일반 공무원들보다 더 엄정한 잣대로 평가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할 말씀은.

"정치 경험이 없는 젊은 시장을 선택하신 것은 우리 청주 시민여러분의 깊은 뜻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구태의연하고 정체된 청주시정을 과감하게 개혁해서 청주의 미래를 준비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격의 없이 편하게 대화하고 소통해서 공감의 시정을 이끌어 내라는 것이 시민 여러분의 지시임을 새기겠다. 정치 신인이지만 집권여당의 시장이라는 이점을 잘 살리고, 최연소 청주시장이지만 공직 30년의 경험을 잘 살려 청주의 미래를 잘 이끌어 가는 시장이 될 것을 다짐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만 보고 가겠다. 늘 진정성을 갖고 시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시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실천하고 시민 여러분들이 원하시는 것을 말보다 실천으로 해결하는 청주시장이 되겠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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