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과 이준배 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연 화제

  • 웹출고시간2022.06.22 15:50:35
  • 최종수정2022.06.22 15:50:35

민선 4기 세종시 정무부시장에 내정된 이준배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명예회장.

[충북일보]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이준배 인수위 부위원장을 민선 4기 세종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하자 최 당선인과 이 내정자의 인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대전이 고향이라는 것 말고는 개인적인 인연이 거의 없다.

학연도 얽히지 않고, 최 당선인은 관료 출신인데 반해 이 내정자는 경제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기업가 출신이다.

접점이 없었던 이들이 인연의 연결고리를 맺은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 계기가 됐다.

7년전인 지난 2015년,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 세종시 연동에 새로운 둥지를 마련하고 야인으로 살고 있던 최 당선인과 역시 연동면에 사업체가 있었던 이 내정자는 우연하게도 동네 한식당에서 주인의 소개로 알게 됐다.

당시 이 내정자는 자신의 삶을 다룬 '밥값 이름값'을 출간했는데, 이 책을 식당에서 보게 된 최 당선인은 그 책을 읽고 이 내정자에게 금세 빠졌다.

고졸학력으로 회사원 생활을 하는 과정, 회사를 운영하며 생긴 관계 및 우여곡절, 고졸학력으로 교수가 되는 과정 등이 담담하게 그려졌다.

꿈을 꾸는 청소년 시기부터 사업을 하며 부도 위기의 회사를 일으키는 과정, 직원 및 가족들과의 일화 등이 한편의 소설이었다.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숱한 사람을 만나봤지만 이런 드라마틱한 주인공을 처음 알게 된 최 당선인은 그를 직접 만나고 싶었고, 식당 주인의 소개로 운명처럼 만났다.

낯선 만남이었지만 얘기를 하면 할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지향점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렇게 그들은 나이와 경력을 떠나 인생의 동지가 됐다.

그후에도 그들의 끈끈한 우정은 계속됐다. 지난 2020년 국회의원선거 직전이던 어느날, 최 당선인이 손님을 모시고 왔는데 그가 바로 윤석열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맡았던 김병준 위원장이었다.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위해 세종에 내려온 김 위원장을 최 당선인이 가장 믿고 의지하는 이 내정자에게 소개한 것이다.

비록 선거에서 김 위원장이 낙마했지만 이 내정자는 세종의 미래를 담은 공약과 정책을 정성을 다해 만들어 김 위원장에게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최 당선인은 이 내정자의 성실성과 탁월한 능력을 다시한번 알아봤다.

그렇게 맺어진 두 사람은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또 의기투합했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며 강력한 출마의 뜻을 밝힌 최 당선인은 이 내정자와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하며 선거를 치렀다.

행정수도를 넘어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도시로 가야한다는 구상과 주요 경제정책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략이 이 내정자의 손끝에서 만들어졌다.

결국 두 사람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절묘한 하모니는 세종시 출범이래 치러진 역대 선거에서 처음으로 보수진영이 승리하는 결실로 돌아왔고, 7월1일 동시에 손을 잡고 세종시에 입성하는 영원한 동지가 됐다. 세종 / 김정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