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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다솜고 다문화 학생들, 스포츠데이 개최

한국의 전통놀이를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활동 실시

  • 웹출고시간2022.06.20 13:17:16
  • 최종수정2022.06.20 13:17:16
[충북일보] 제천 한국폴리텍 다솜고 다문화 학생들이 오는 24일 스포츠데이를 갖는다.

중국,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13개 나라를 배경으로 하는 다솜고 130명의 학생들은 이날 한국의 전통놀이를 포함한 12개 스포츠 종목을 통해 하나 됨의 스포츠 행사를 계획했다.

이번 스포츠데이는 크게 다섯 개의 마당으로 운영되며 각각 열림, 도약, 화합, 친교, 마침의 장으로 준비됐다.

먼저 강당에서 학급별 입장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운동장에서는 축구와 농구 결승전이 열리며 당구와 탁구, 피구를 포함한 단체게임이 이뤄진다.

이후 화합의 장에서는 제기차기 및 투호, 8자 줄넘기 등이 로테이션으로 진행되며 각 학급의 응원전을 끝으로 마침의 장이 이어진다.

태국에서 입국한 1학년 Smart전기과 수지라 학생은 "한국에 처음 입국했을 때 한국어나 문화적응 면에서 많이 힘들었다"며 "그래도 스포츠데이를 통해 학교 친구들과 절친이 되고 한국 사회에 적응해가는 계기가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또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2학년 Computer기계과 아브로르 학생은 "축구나 농구도 재미있는 경기이지만 투호라는 놀이나 제기차기도 제법 재미있는 한국의 놀이임을 알게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츠데이 전체를 총괄한 서창명 교감은 "한국 태생 학생들이나 외국에서 중도입국한 학생들이 서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스포츠라는 활동적인 노력으로 서로가 가까워져 감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다솜고는 이번 스포츠데이를 개최한 후에 이중언어 시 쓰기대회(7월)와 전국으로 체험학습을 떠나는 공동체프로그램(9월), 학교축제 다솜제(11월) 등도 계획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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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