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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회원제·대중제 이용료 '차액 2천 원'

세금 3만7천원, 회원比 차액 2만7천 원
2년 간 이용료 29.3% 폭등…정부 '뒷짐'
"국세청·각 지자체 전수조사 서둘러야"

  • 웹출고시간2022.05.22 15:55:54
  • 최종수정2022.05.22 15:55:54
[충북일보] 지난 2년 간 전국 골프장의 1인당 이용료(그린피)가 무려 29.3%나 폭등했다. 이런 가운데 충북 소재 회원제와 대중제 간 그린피 차액이 2천 원으로 좁혀지면서 이용객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의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전국 대중골프장의 주중 그린피는 올해 5월 17만3천500원으로, 지난 2년 전보다 무려 29.3%나 올랐다. 또 토요일은 22만1천100원으로 22% 폭등했다.

이는 지난 2010∼2020년까지 대중골프장 그린피가 주중 32.4%, 토요일 21.9% 인상한 것과 비교할 때 최근 2년 간 인상률이 지난 10년 간 인상률을 따라잡은 셈이다.

반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주중 그린피는 올해 5월 20만1천100원으로 2년 전보다 15.1%, 토요일은 25만1천600원으로 12.5% 인상하는데 그쳤다.

이 때문에 회원제·대중골프장의 그린피 차액이 크게 줄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인 지난 2019년 그린피 차액은 주중 4만3천200원에서 올 5월에는 2만7천600원, 토요일은 4만3천400원에서 3만500원으로 좁혀졌다.

현재 회원제·대중골프장에 부과되는 그린피 관련 세금 차액은 약 3만7천원이다. 올 5월 차액이 2만7천600원인 것을 감안할 때 대중제의 경우 골퍼 1인당 최소한 1만 원씩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2년 간 대중골프장 인상률을 지역별로 보면, 주중 입장료의 경우 전북이 46.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제주가 42.7%로 두 번째로 많이 올랐다. 이어 토요일 입장료는 충북이 33.7%로 가장 인상됐고, 전북이 32.1%, 제주가 30.4% 올랐다. 특히 충북의 대중골프장 입장료는 회원제 비회원의 입장료보다 2천 원 낮은데 그쳤다.

이처럼 대중골프장의 입장료가 회원제와 비슷해지면서 대중골프장들이 막대한 세금을 감면받으면서 폭리를 취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골프장의 암적인 존재로 10여 년 전에 사라졌던 객 단가까지 부활했다. 단체 팀에 강요하는 객 단가는 입장료 이외에 1인당 3만~5만 원 정도로 골프장 내에서 써야 하는 돈이다.

여기에 부킹난이 극에 달하면서 일부 대중골프장에서는 9~10월의 입장료가 정상가의 2배에 달하는 30만~35만 원을 하루에 2건씩 올리면서 골퍼들을 착취하기도 했다.

오는 7월부터 캐디 고용보험 의무화 조치 시행을 앞두고 캐디피도 크게 올랐다. 대중골프장의 캐디피(5월 기준)는 팀당 13만6천500원, 회원제 골프장은 14만1천400원으로 2년 전보다 각각 10.7%, 13.1%씩 상승했다.

이 같은 폭리 속에서 지난해 대중골프장 영업이익률은 48.6%, 회원제는 24.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 당국은 대중골프장들의 폭리를 방치하고 있다.

정부(국세청)와 각 지자체가 협업을 통해 폭리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골프시장 정상화를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천범 소장은 "정부는 비회원제 골프장을 신설해 비싼 그린피를 받는 대중골프장들의 세금감면 혜택을 축소하는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며 "이를 통해 골프대중화를 등한시하면서 돈벌이에만 급급한 대중골프장의 횡포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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