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야외활동 빈번 진드기 '요주의'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도심·산책로 4곳서 채집 분석
4월부터 개체 수 증가해 8~9월 가장 많아

  • 웹출고시간2022.05.08 15:57:02
  • 최종수정2022.05.08 15:57:01

사회적거리두기 해제 등 5월 들어 산책이나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요즘,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 시민이 청주 문암생태공원 캠핑장 내에 설치된 해충기피제를 사용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산책이나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청주지역 공원과 산책로 4곳에서 진드기를 채집한 결과 4월부터 개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8~9월 가장 많은 진드기가 채집됐다.

연구원이 최근 펴낸 '2021 보건환경연구원보(30권)'에는 진드기매개 질병 예방과 질병 매개체 방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원이 실시한 '도심 및 주요 산책로 참진드기 분포조사'가 실렸다.

연구원은 지난해 4~8월 청주 구룡산(1천872개체), 부모산(722개체), 오창호수공원(330개), 상당산성(304개체)에서 2속 3종의 3천228개체의 진드기를 채집했다.

월별로는 4월 94개체, 5월 187개체, 6월 243개체, 7월 441개체, 8월 998개체, 9월 838개체, 10월 427개체로, 4월부터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8~9월 동안 1천836개체로 가장 많은 수의 개체가 채집됐다. 10월에는 기온이 떨어지면서 개체수가 감소했다.

발생 단계별로는 봄부터 여름(5~7월)은 주로 약충과 성충이, 늦여름부터 가을(8~10월)에는 주로 유충이 채집됐다.

종별로는 작은소피참진드기가 91.5%(705개체), 개피참진드기 7.7%(59개체), 일본 참진드기 0.8%(6개체) 순으로 많았고 4개 지점 모두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우점종(優占種)으로 나타났다.균유충은 총 2천458개체가 채집됐고 피참진드기 속이 93.8%(2천305개체), 참진드기속이 6.2%(153개체)였다.

채집된 참진드기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비롯해 보렐리아균, 큐열, 진드기매개뇌염 등 4종에 대한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모두 음성 확인됐다.

다행히 병원체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법정감염병 3급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2013~2020년 국내에서 1천332명이 감염됐고 이중 사망자는 252명으로 평균치사율이 약 20%에 이른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발생은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주로 발생했고 4월부터 점차 발생이 증가해 10월 가장 많은 발생을 보였고 11월에는 급격히 감소하는 보였다.

충북은 2014년 2명, 2016년11명, 2017년 12명, 2018년 12명, 2019년 3명, 2020년 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진드기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옷과 양말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가급적 풀밭에 앉지 말아야 하며 귀가 후에는 옷을 꼼꼼히 털고 목욕이나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연구원은 조사 결과를 도민 건강을 위한 진드기 매개질병 예방과 질병 매개체 방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2021 보건환경연구원보(30권)'에는 보건·환경분야 10편의 연구논문과 15편의 시책사업 등에 대한 조사자료가 수록돼 있으며 연구원 누리집 자료실(http://here.chung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