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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대선 개막… '단일화·부동층 잡기·돌발상황' 3대 변수

15일 0시부터 22일간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보 토론 최소 3회… 유력후보 대결 첨예
최대 20%p 정권교체 격차 변화가 가늠자

  • 웹출고시간2022.02.13 16:06:29
  • 최종수정2022.02.13 16:06:29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15일부터 시작된다.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1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청주 무심천 체육공원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해 유권자들에게 '3월 9일 대통령 선거일'을 알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13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3월 9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날 일제히 후보등록을 마쳤다.

중앙선거관위원회에 따르면 13~14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15일 0시부터 오는 3월 8일 밤 12시까지 22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이어진다. 공식 선거 기간에는 자동차와 확성장치를 이용한 공개장소 연설·대담, 거리 현수막 게시 등이 가능해진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선거로 불리는 이번 선거에서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유권자들도 지난 2번의 TV토론회에서 폭발적인 시청률을 보여주는 등 3·9 대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에 달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본선에서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3대 변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정치권에서 최대 변수로 꼽는 이슈는 여야 후보 단일화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를 비롯해 여권에서도 이재명·안철수 단일화 가능성이 희망을 걸고 있다.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만큼의 파급력은 없어 보이지만,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단일화 이슈도 있다. 다만, 민주당과의 정책연대 등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가 완주하면서 여야를 싸잡아 비판하는 전략으로 선명성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부동층 흡수도 변수 중 하나다. 현재까지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지지층이 어느 정도 결집된 상황에서 아직 어떤 후보를 찍을 것인지 선택하지 못한 유권자를 비롯해 가변성이 남아 있는 유권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이느냐다.

이를 위해 이재명 후보는 최근 진보에서 중도를 넘어 보수층까지 겨냥한 광폭행보를 보였고, 윤석열 후보 역시 상대적으로 약세지역인 호남권에 공을 들이면서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다른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연이어 비판하기도 했다.

단일화 여부와 부동층 흡수 등의 이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통계는 정권교체냐 아니면 정권재창출이냐다. 이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5년 국정을 심판할 것인지, 계승할 것인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수 있다.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교체 지지가 정권재창출에 비해 최대 20%p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여당의 입장에서는 100%를 기준으로 최소 50% 이하에서 최대 40%까지는 떨어뜨려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본선 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각종 돌출악재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중요하다. 역대 대선을 보면 '병풍·총풍'은 물론이고, 후보 유세 중 피습 등 적지 않은 사건이 발생했고, 해당 사건은 모두 선거에서 역풍을 불러와 승패를 결정짓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 대외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도 우리나라 대선에 크고 작은 영향을 불러올 수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미국 등 서방국이 참전을 하거나 반대로 외면할 경우 세계 유일의 분단지역인 한반도 상황에 크게 흔들릴 수 있어서다. 이와 관련해서는 대북 및 외교를 둘러싼 여야 간 거센 공방전을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변수는 앞으로 예정된 최소 3차례의 TV토론회에서 또 다시 격론을 벌이는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장동 의혹과 여야 후보자 부인 리스크 등이 오랫동안 이슈가 되고도 결론을 보지 못했지만, 이미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감안할 때 새롭게 등장할 수 있는 돌발변수의 여야 후보들이 각종 TV토론회에서 유권자들에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 토론은 △2월 21일-경제 △2월 25일-정치 △3월 2일-사회 등 3차례 열린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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