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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주민 66% '대장동 비리' 특검 찬성…반대는 25%

'업체 특혜 주려 이재명 의도적 개입' 57%, '아니다' 29%
국민의힘 지지율 40%…현 정부 출범 후 4년여 만에 최고
18세 이상 국민 1천명 대상 10월 4주 갤럽 여론조사 결과

  • 웹출고시간2021.10.29 14:57:27
  • 최종수정2021.10.29 15:27:47

한국갤럽이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10월 26~28일 조사한 결과 '대장동 게이트'에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65%였고, 반대하는 사람은 25%에 불과했다. 사진은 김정환(여) 국민의힘 세종시당 여성발전특별위원장이 특검 도입을 주장하며 10월 2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이다.

ⓒ 사진 제공=국민의힘 세종시당
[충북일보] 충청권에서는 주민 '3명 중 2명'이 '대장동 게이트(개발 사업 비리 의혹)'에 특검(특별검사제)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전 성남시장)가 민간업체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이 사건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다"고 생각하는 주민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약 2배에 달했다.

이와 함께 최근 1주 사이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7%p 오른 반면 민주당은 3%p 상승하는 데 그쳤다.
ⓒ 자료 제공=한국갤럽
◇무당층(無黨層)도 이재명 '특혜 의도 개입'에 무게 둬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26~28일에 한 10월 4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갤럽은 이번 조사에서는 대장동 게이트와 관련된 2가지 질문을 처음 포함시켰다.

그 결과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가 "업체들에 특혜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개입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전국적으로 55%였다.

반면 "특혜를 주려는 의도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30%였다. 충청권(대전, 세종,충남·북)의 경우 전국보다 '의도적 개입(57%)'은 2%p 높고, '의도 없음(29%)은 1%p 낮았다.

하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인 호남(광주, 전남·북)에서는 강원·제주를 뺀 전국 6개 권역(圈域) 중 유일하게 '의도 없음(47%)'이 '의도적 개입(34%)'보다 높았다.

전국적으로 '의도적 개입'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연령대 별로는 18~29세(70%), 직업 별로는 학생(73%)에서 각각 가장 높았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無黨層)도 '의도 없음(17%)의 약 3배인 50%나 돼 눈길을 끌었다.
◇호남 주민들도 특검 찬성이 반대보다 6%p 높아
검찰이 대장동 사건을 수사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과 시민단체 등에서는 "검찰을 믿지 못 한다"는 이유로 특검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과 관련이 있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65%가 특검 도입에 찬성한 반면 25%는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호남(찬성 46%, 반대 40%)을 포함한 모든 권역에서 찬성률이 반대율을 앞섰다. 충청권은 찬성(66%)이 반대(25%)보다 41%p 높았다.

조사 대상 연령대 가운데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가장 우호적인 40대도 찬성률(57%)이 반대율(37%)을 크게 앞섰다.

이 밖에 "(나는)평소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다"는 사람들도 찬성이 52%인 반면 반대는 14%에 불과했다.
ⓒ 자료 제공=한국갤럽
◇충청권 국민의힘 지지율, 1주 새 7p 올라
10월 4주 주요 정당의 전국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 민주당은 33%였다.
지난 주보다 국민의힘은 3%p, 민주당은 2%p 높아졌다.

최근 1주 사이 충청권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율은 33%에서 40%로 7%p 오르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2017년 5월) 이후 4년 5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30%에서 33%로 3%p 상승하는 데 그쳤다.

전국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반대율(55%)은 지지율(37%)보다 18%p 높았다.

지난 주에는 반대율(54%)과 지지율(38%) 간 격차가 16%p였다. 같은 기간 충청권의 경우 반대율은 51%에서 52%, 지지율은 39%에서 40%로 각각 높아졌다.

갤럽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4%(총 통화자 7천10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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