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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위축됐던 '세종 인구', 다시 활력 찾았다

7~9월 순이동률, 지난해보다 0.8%p 높은 3.2%
전국 순이동자 수는 작년보다 5.5% 적은 172만명
전국 2만2천여명 자연감소, 세종은 1천602명 증가

  • 웹출고시간2021.10.28 10:58:06
  • 최종수정2021.10.28 10:58:06

2021년 9월 시도별 인구 순이동률

ⓒ 통계청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가 지난 2007년부터 건설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떨어졌던 세종시의 인구 순이동률(전입자 수-전출자 수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올 들어서는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인구 자연 감소, 세종은 증가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3분기(7~9월)에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옮긴 사람 수는 코로나 사태가 나기 전인 2019년에는 164만7천14명이었다.

또 작년 같은 기간에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만2천130명(10.5%) 많은 181만9천144명이 이동했다. 그러나 올해는 171만9천458명이 이동, 작년보다 9만9천686명(5.5%) 줄었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악화하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강화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7~9월 순이동자(전입자-전출자) 수와 순이동률은 △2018년 7천121명(9.3%)△2019년 5천512명(6.6%) △2020년 2천114명(2.4%) △2021년 2천951명(3.2%)이었다.

2019년 이후 작년까지 계속 줄었던 이동자 수가 올 들어 다시 늘었다.

올해 행복도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늘어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세종시(전체)의 지난해 아파트 입주 물량은 5천600가구였다.

그러나 올해는 작년보다 3천225가구(57.6%) 많은 8천825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올해 9월 순이동률은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인 3.5%였다.

코로나 사태가 나기 전엔 2019년 5.4%에서 지난해 2.2%로 떨어졌다가 다시 높아진 것이다.
ⓒ 통계청
◇세종시는 올 들어 이혼 증가율도 전국 최고

통계청이 같은 날 발표한 '인구동향'을 보면, 올 들어 8월까지 전국 인구는 지난해보다도 더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출생아 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18만7천259명보다 5천699명(3.0%) 적은 18만1천560명에 그쳤다.

반면 사망자 수는 지난해 20만1천639명에서 올해는 20만4천118명으로 2천479명(1.2%) 늘었다. 이에 따른 자연증가(출생아-사망자 수)는 -1만4천380명에서 -2만2천558명으로 바뀌었다. 자연감소 인구가 8천178명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혼인은 14만1천389건에서 12만6천724건으로 1만4천665건(10.4%) 줄었다. 이에 따른 조혼인율(인구 1천명 당 혼인 건수)은 3.5건에서 3.4건으로 떨어졌다.

이혼도 6만9천560건에서 6만8천112건으로 1천448건(2.1%) 줄었다.

그러나 이 기간 세종시는 인구 자연증가에서 전국과 대조적 모습을 보였다.

올 들어 8월까지 출생아 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2천432명보다 29명(1.2%) 많은 2천461명에 달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사망자 수는 지난해 867명에서 올해는 859명으로 8명(0.9%) 줄었다.

이에 따른 자연증가는 지난해 1천565명에서 올해는 1천602명으로 37명(2.4%) 늘었다.

올해 1~8월 세종시의 혼인은 1천11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천185건보다 74건(6.2%) 줄어, 감소율이 전국 평균(10.4%)보다 4.2%p 낮았다.

하지만 올 들어 세종시에서 이혼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8월까지 431건을 기록, 작년 같은 기간의 385건보다 46건(11.9%)이나 많았다.

이에 따라 증가율이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반면 제주는 같은 기간 1천139건에서 981건으로 158건(13.9%) 줄어, 감소율이 전국 최고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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