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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집값 2천만원 오를 때 청주 3억 올랐다

청주 아파트 매매가 고공행진… 올해 5월말까지 5.10% ↑
2019년 하반기 3억원 초중반→지난 4월말 6억원대 껑충
음성읍 최고가 3채 팔아야 청주 인기아파트 1채 구매 가능
"청주 30평대 신축 아파트 매매가, 5억원 선에 형성될 것"

  • 웹출고시간2021.06.03 20:38:33
  • 최종수정2021.06.03 20:38:46
[충북일보] "청주로 나오고는 싶은데 집값이 너무 올라서 엄두가 안 납니다."

충북 도민들도 '청주 아파트 매매가 상전벽해'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최근 1년 남짓한 기간동안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억단위 이상' 상승해서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회사원 송모(38)씨는 초등학생 자녀의 학 문제로 청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

송씨는 2명의 자녀와 아내까지 4명의 가족이 지내기 위해 '국평(국민평수)'이라 불리는 110㎡(실평수 84㎡) 안팎의 30평대 아파트를 물색했다.

자녀가 진학하기 원하는 중·고등학교와 인접한 아파트를 추려놓고보니 음성보다 '몇 배는 비싼' 매매가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2019년 입주가 시작된 청주 흥덕구 A아파트(110㎡)의 지난 4월 실거래가는 6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 하반기 3억 원 초중반대를 형성했던 매매가가 2년 새 3억 원 가량 상승하며 2배 뛴 것이다.

송씨가 거주하는 음성 B아파트(2005년 입주 시작·109㎡)의 4월 기준 실거래가는 1억4천만 원대다. 2019년 1억 2천만 원 대보다 2천만 원 가량 상승했다.

'음성읍 최고가'의 C아파트(2012년 입주 시작·112㎡)는 2019년 2억2천만 원대에서 지난 5월 말 2억4천만 원으로 2천만 원 가량 올랐다.

청주 '인기아파트'의 매매가가 3억 원 오른 동안 음성은 인기 여부를 막론하고 2천만 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음성읍 최고가 아파트 3채를 팔아야만 청주 인기 아파트 1채를 살 수 있는 상황이다.

송씨는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환경으로 이사를 고려하고 있는데, 거주 중인 아파트를 판매하더라도 청주 아파트값이 몇 배나 비싸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청주 아파트값이 계속 오르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결정하고 움직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세로 들어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주거가 불안정한 것은 원하지 않아서 일단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청주는 전세가도 크게 올랐다. A아파트(110㎡)만 놓고 보더라도 4~5월 3억 원 후반대에 형성됐다. 2019년 상반기 2억 원 후반대에서 1억 원 가량 상승한 수준이다.

청주의 아파트 매매·전세가 상승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청주의 아파트 매매가는 올해들어 5월 31일까지 5.10% 상승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상승률인 3.18%를 훌쩍 뛰어넘었다.

청주 구별 올해 매매가 상승률은 상당구 4.31%, 서원구 4.52%, 흥덕구 6.21%, 청원구 4.97%다.

구별 지난해 상승률은 상당구 1.60%, 서원구 2.63%, 흥덕구 3.67%, 청원구 4.52%다.

지난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청원구는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 이후 상승세를 탔다. 올해 눈에 띄는 상승률을 보이는 흥덕구는 대규모 신축아파트 단지와 타 지역대비 우수한 교육여건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청주의 올해 전세가는 3.44% 상승하며 지난해 연간 1.89%를 상회하고 있다.

올해 구별 전세가 상승률은 상당구 5.85%, 서원구 2.66%, 흥덕구 2.70%, 청원구 3.16%다. 지난해는 상당구 1.22%, 서원구 2.45%, 흥덕구 1.28%, 청원구 2.69%다.

청주 아파트의 매매·전세가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작전세력'이 유입된 것도 영향은 있겠지만, 저평가됐던 청주 지역에 대한 전국적 관심이 일고 있는 것은 맞다"며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국평 5억 원'에 대한 전망을 내 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축·대규모·메이커 단지 가운데 5억 원을 넘어선 곳도 있고, 동남지구 단지는 5억 원에 근접하고 있다"며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 5억 원은 가능하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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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