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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이차전지 특화단지 파급효과 '상상 이상'

오창 3개 산단에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소재 개발부터 완성품 제조, 재활용까지 가치 사슬 구축
방사광가속기,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연계 시너지 효과 창출 기대
업계 "세계 이차전지 중심지 파급효과 상상 이상"

  • 웹출고시간2021.01.27 18:16:27
  • 최종수정2021.01.27 18:16:27
[충북일보] 청주 오창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되면서 그 청사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6일 충북(이차전지)을 비롯한 경기(반도체), 충남(디스플레이), 전북(탄소소재), 경남(정밀기계) 등 5개 지역 산업단지를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충북에서는 청주에 위치한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창제2산업단지, 오창테크노폴리스 등 3개 단지에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이차전지란 화학적 에너지를 전기적 에너지로 변환시켜 외부 회로에 전원을 공급하고, 방전 시 외부의 전원을 공급받아 전기적 에너지를 화학적 에너지로 바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전지를 말한다.

쉽게 말해 충전을 통해 반복 사용하는 전지로, 휴대전화 배터리가 대표적인 예다.

이차전지 생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청주 오창 공장에서 직원들이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이차전지는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미래 에너지분야 핵심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이차전지 제조국이지만 고가 소재·부품은 일본에, 저가 소재·부품은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충북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 2018년 기준 충북도내 이차전지 관련 사업체는 219개소(전국대비 6.9%), 종사자 수는 1만5천301명(20.5%)에 이른다.

또한 전국대비 생산액은 1위, 종사자 수는 2위, 부가가치창출 3위, 사업체 수 5위 등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일부 재료와 소재는 일본, 중국 등 해외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국외 의존도를 탈피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에는 이차전지 재료와 소재, 셀, 팩 생산과 응용분야 활용, 재활용에 이르는 가치 사슬이 구축된다.

소재 개발부터 완성품 제조 및 재활용까지 이뤄지는 선순환 산업 생태계가 오창에 구축되는 것이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 국내 한 이차전지 제조업체가 오창에 3만3천㎡(1만평) 규모의 생산설비 확충 의사를 밝히는 등 관련 업계의 투자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도는 특화단지 조성 과정에서 오는 2023년까지 고용창출 2천969명, 생산액 증대 1조7천364억 원, 수출액 증대 12억3천만 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오창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청주 강소연구개발특구, 충북대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 태양광 등 충북 에너지산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아울러 향후 이차전지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해외 직접투자 유치가 가능하다는 전망 또한 나온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인센티브, 규제완화, 공동인프라 구축 등 범정부 지원방안을 확정한 상태로, 오는 2월 중 산자부 장관이 특화단지 지정을 고시하면 충북도와 협의해 올해 상반기 내에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는 오는 3월까지 신성장산업국장이 총괄하는 TF팀을 구성하고, 이차전지 소부장 수요·공급기업과 지원기관 간 기술자립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꾸릴 예정이다.

오창 소재 이차전지 생산업체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한·중·일 3국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이번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오창이 국내를 넘어 세계 이차전지 생산의 중심지가 된다면, 상상 이상의 파급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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