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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과학기술혁신원 출범 원년 ‘괄목성장’

"D·N·A 혁신 목표 과학기술 선도한다"

공공성·사업성 두마리 토끼 잡아
사업 영역 확장 후 흑자 전환 괄목
지역기업 산업고도화 및 인재육성 기여
첫 민간연구원 출신 노근호 원장 중심추

  • 웹출고시간2020.12.15 22:07:58
  • 최종수정2020.12.15 22:08:53
[충북일보] 4차 산업혁명시대, 급격한 과학기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탈바꿈한 충북과학기술혁신원(CBIST:ChungBuk Innovation Institute of Science & Technology)이 첫해부터 일을 냈다.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고 흑자기관으로 전환한 것은 물론 지역기업 산업고도화 첨병 역할을 해내고 있다.

과기원은 지난 4월 24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기관명을 바꿨다.

간판만 바뀐 게 아니다. 4차산업의 핵심인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VR·AR 등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SW를 접목시킨 산업을 육성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본부 1실에서 3본부인 연구본부, 융합본부, 경영본부로 개편했다.

올해 1월 30일 문을 연 충북과학기술혁신원 VR·AR제작거점센터. 센터에서는 테스트베드실과 제작실, 교육실, 쇼룸이 갖춰져 있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실제처럼 구현한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다.

신산업발굴을 위해 연구본부를 신설해 지역주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를 망라하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이 가능하도록 체질 개선은 필수였다.

2020년에는 42건의 신규사업을 따내 65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기관의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흑자로 전환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연도별 신규사업 확보 금액(실적 건수)은 △2017년 22억 원(6건) △2018년 10억 원(4건) △2019년 159억 원(9건)으로 올해 최대 성과를 거뒀다.

과기원은 지난 1일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관 인증을 받는 등 일·가정 양립을 통한 가족친화적인 직장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1회 창업우수사례 경진대회 △7회 ICT스마트 디바이스공모전 △7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도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노근호 원장

과기원을 가장 먼저 '혁신'하도록 이끈 것은 노근호 원장이었다.

노 원장은 재단설립 후 첫 민간연구원 출신으로 취임부터 이목을 끌었다.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알았던 노 원장이었기에 4차산업혁명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과학기술을 책임지는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무겁게 다가왔다.

노 원장은 공공성과 사업성이라는 두 가지 방향성 사이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공공기관으로써 공익과 지역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면서도 기관운영을 위한 수익도 창출해야 존재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노 원장은 "충북 과학기술 진흥을 중심으로 우리가 꿈꿔왔던 기술, 사람, 문화, 공간이 함께 어우러진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말했다.

이어 "충북의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혁신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변화하는 과학기술 선도기관으로 직원들과 함께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과기원을 만들겠다"며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기관, 우수한 인재가 모여드는 기관을 만들어 조직원 모두가 자긍심을 느끼는 기관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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