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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0억원 이상 매매 아파트, 작년 0채 올해는 148채

최고가 거래는 작년 9억7천만원에서 올핸 15억7천만원
10월까지 매매 거래량 증가율, 전국 72% 세종은 236%
5년 평균 대비 증가율은 세종 235% 서울 강남4구 -16%

  • 웹출고시간2020.11.23 11:32:59
  • 최종수정2020.11.23 11:32:59

올해 세종시에서는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거래가 크게 늘고 가격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10억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가 작년 1월 1일부터 11월 22일 사이에는 한 채도 없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148채로 크게 늘었다. 사진은 지난 10월 17일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 신도시(오른쪽 긴 건물이 정부세종1청사)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올 들어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15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세종의 거래량 증가율은 전국의 3배가 넘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 최고 수준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당(더불어민주당)이 '행정수도 세종 이전'을 추진하면서 도시 발전 전망이 밝은 게 주요인이다. 이에 따라 세종에서는 비싼 아파트 거래도 급증했다.

연도 별 1~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

ⓒ 국토교통부
◇매매량 증가율 세종 1위, 대전은 꼴찌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된 주택은 102만2천266건으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59만4천건)보다 72.0%, 최근 5년간 평균보다는 27.8%가 각각 늘었다.

작년 1~10월 대비 올해 같은 기간 시·도 별 증가율은△세종(236.2%) △부산(112.1%) △경기(106.8%) 순으로 높았다.

반면 △대전(26.1%) △광주(28.3%) △제주(28.7%) 순으로 낮았다. 인접 도시인 세종과 대전에서 대조적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세종에서는 올 들어 10개월 간 모두 1만1천845건의 주택이 매매되면서, 인구가 약 2배인 제주(8천8건)보다도 더 많았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당초 예상과 달리 지방세의 일종인 취득세가 크게 증가, 코로나19 사태로 여건이 크게 나빠진 시 살림살이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과 세종은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각각 1·2위로 높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들 도시는 주요 지역이 '투기지구' 등 3가지 규제 지역으로 함께 묶여 있는 등 정부의 규제 강도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올해와 최근 5년 평균 매매 거래 증가율에서는 두 도시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올 들어 10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8% 늘었지만, 5년 평균보다는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내에서도 집값이 가장 비싼 이른바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경우 작년보다는 43.9% 증가했으나, 5년 평균 대비로는 감소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5%에 달했다.

그러나 세종은 5년 평균 대비 증가율도 전국 최고인 234.9%를 기록, 전국 증가율의 약 8.4배에 달했다.
ⓒ 국토교통부
◇올해 세종 10억 이상 매매 아파트 148채

이처럼 세종은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값도 폭등했다.

한국감정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가격 통계를 보면, 올 들어 11월 3주(16일 조사 기준)까지 세종시(10개 읍·면 포함)의 매매가 상승률은 40.23%였다.

전국 평균(5.34%)의 약 7.5배, 2위인 대전(15.23%)의 2.6배에 달했다.

올해 세종에서는 비싼 아파트 거래도 크게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 22일까지 세종시내에서 매매된 아파트 가운데 10억 원이 넘는 것은 모두 148채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채도 없었다.

작년 세종시내에서 9억 원 이상에 팔린 아파트 14채 가운데 가장 비싼 것은 9억7천만 원(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전용면적 110㎡형)짜리 1채였다.

지난해와 올해 같은 기간(1.1~11.22) 충청권 나머지 3개 시·도의 10억 원 이상 고가 아파트 매매 실적을 비교해 보면,대전은 80채에서 178채로 98채(122.5%) 늘었다.

또 충남은 2채에서 25채로 23채(1천150.0%),충북은 3채에서 4채로 1채(33.3%) 증가했다.

따라서 올해는 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량 증가율도 세종이 충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편 올해 세종시내에서 가장 비싸게 매매된 아파트는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전용면적 110㎡형·15억7천만 원)였다. 새롬동 새뜸마을10단지(전용면적 98㎡형)는 두 번째로 비싼 15억 원에 팔렸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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