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집값 더 오른다"…세종·충청이 전국 최고인 63%

한국갤럽 11월 1주 부동산 등 관련 여론조사 결과
주택 보유·다주택 비율도 66%·17%로 전국 1위
전국 부동산 정책 반대율,정부 출범 후 최고인 68%

  • 웹출고시간2020.11.06 20:38:04
  • 최종수정2020.11.06 20:38:04

세종·충청은 앞으로 1년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율이 전국 6개 권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한국갤럽의 11월 1주 여론 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진은 어진동 밀마루전망대에서 바라본 세종 신도시(나성동 쪽)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세종·충청은 앞으로 1년간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비율이 전국 6개 권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한국갤럽 여론 조사 결과 밝혀졌다.

올 들어 세종과 대전의 주택 매매가 상승률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각각 1·2위를 기록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충청권은 주택 보유율도 전국에서 최고였다.
◇2채 이상 가진 비율도 세종·충청이 전국 최고인 17%

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 2명을 대상으로 지난 3~5일 실시한 11월 1주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집값(주택 매매가격) 전망과 관련, 전국 응답률은 '오를 것(59%)'이 '내릴 것(13%)보다 46%p 높았다.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충범 이후 이 격차는 올해 7월 2주(49%p) 다음으로 컸다.

권역 별 상승 전망률은 △충청,서울,대구·경북(각 63%) △인천·경기(61%) △부산·울산·경남(54%) △호남(41%) 순으로 높았다.

또 하락 전망률은 △충청,대구·경북(각 10%) △서울,인천·경기(각 13%) △부산·울산·경남(16%) △호남(19%) 순으로 낮았다.

따라서 상승과 하락 전망률 간 격차는 충청과 대구·경북이 각각 53%p로 최대였고, 호남(광주,전남·북)은 22%p로 가장 작았다.
전국적으로 주택 임대료 전망률은 '오를 것(66%)'이 '내릴 것(7%)보다 59%p나 높았다.

상승·하락 전망률 격차는 작년 6월 2주 11%p에서 9월 3주 25%p로 커졌다가 올 들어서는 8월 2주 58%p를 기록하는 등 급격히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주 권역 별 임대료 상승 전망률은 △충청(73%) △서울(70%) △인천·경기(68%) △대구·경북(64%) △부산·울산·경남(62%) △호남(52%) 순으로 높았다.

격차도 충청이 67%p로 최대였고, 호남은 44%p로 가장 작았다.

전국적으로 본인이나 배우자 명의로 집을 가진 사람은 60%, 없는 사람은 40%였다.

2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는 13%였다.

권역 별 주택 보유율은 △충청(66%) △호남(65%) △부산·울산·경남(61%) △인천·경기(60%) △대구·경북(57%) △서울(53%) 순으로 높았다.

2채 이상 가진 비율도 충청이 17%로 최고였고,서울은 9%로 가장 낮았다.
◇세종·충청 "1주택자 모두 재산세 내려야"

전국적으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응답률은 '잘 못 하고 있다(반대율)'가 68%, '잘 하고 있다(지지율)'는 15%였다.

특히 현 정부 출범 이후 반대율이 최고인 반면 지지율은 최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반대하는 사람들이 꼽은 가장 주된 이유는 '집값이 많이 오르거나 비싼 점(30%)'이었다. 또 지지자들은 '노력함(13%)'과 '다주택자 세금 인상(11%)'을 들었다.

권역 별 정부 부동산 정책 반대율은 △대구·경북(74%) △서울(71%) △인천·경기(70%) △부산·울산·경남(69%) △충청(61%) △호남(52%) 순으로 높았다.

반대율과 지지율 간 격차는 대구·경북이 최대인 66%p였고, 충청은 호남(25%p) 다음으로 작은 45%p였다.
지난 7월말 국회에서 통과된 이른바 '부동산 임대차 3법'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전국 응답률도 '부정적(42%)'이 '긍정적(25%)'보다 훨씬 높았다.

충청권은 전국보다 부정적(46%)은 높았고,긍정적(21%)은 낮았다.

정부와 여당(더불어민주당)은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재산세율 인하 기준으로 공시가격 기준 '9억 원 이하'와 '6억 원 이하'를 놓고 검토하던 중 최근 '6억 원 미만'으로 확정했다.

이에 앞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전국적으로 △6억 원 이하(29%) △1주택자 모두(28%) △9억 원 이하(15%) 순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하지만 충청권 지지율은 1주택자 모두(30%)가 6억 원 이하(28%)보다 2%p 높았다.

갤럽에 따르면 이번 조사 결과는 표본오차가 ±3.1%p(95% 신뢰수준),응답률은 15%(총 통화자 6천534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