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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집·땅 이어 오피스텔 값 상승률도 '전국 최고'

3분기 매매 1%·전세 1.2% 올라 9개 시·도 중 1위
전분기 대비 수익률 유일 상승…순위 '꼴찌'서 3위로
부족한 주택의 대체재 역할에다 투자 가치 높기 때문

  • 웹출고시간2020.10.20 16:52:22
  • 최종수정2020.10.20 16:52:22
[충북일보] 올 들어 주택과 땅값이 크게 오른 세종시에서 최근 오피스텔 가격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3분기(7~9월) 매매가격 상승률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9개 주요 지역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다. 오피스텔이 공급이 부족해진 아파트의 '대체재(代替財)' 역할을 하고 있는 데다, 세종시의 부동산 투자 가치가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지역별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및 변동률

ⓒ 한국감정원
◇8월부터 매매가격 상승세로 전환

1~2인 가구 증가 추세 등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전국 8개 특별·광역시와 경기도의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매월 및 분기(3개월) 단위로 조사해 발표한다.

감정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지역 매매가격은 2분기(4~6월)보다 0.06% 내렸다.

연초부터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무실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게 주원인으로 해석된다.

3분기 지역별 오피스텔 전세가격지수 및 변동률

ⓒ 한국감정원
하지만 전분기 대비 하락률은 1분기(1~3월·0.11%)나 2분기(0.32%)보다는 낮았다.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세종(1.00%) △서울(0.12%) △경기(0.03%) 뿐이었다.

나머지 6개 지역 하락률은 △울산(0.82%) △부산(0.42%) △인천·광주(각 0.37%) △대전(0.26%) △대구(0.18%) 순으로 높았다.

상승률 1위를 기록한 세종은 작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 동안은 가격이 계속 내렸다.

하락률은 2019년의 경우 3분기가 0.59%, 4분기(10~12월)는 0.36%였다. 이어 2020년에는 1분기가 0.18%, 2분기는 0.44%에 달했다.

3분기 지역별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 및 변동률

ⓒ 한국감정원
세종은 올 들어 상반기(1~6월)에는 월간 상승률도 6월(0.00%)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그러나 7월 들어 보합세(상승률 0.00%)를 보인 뒤 8월 0.55%, 9월에는 0.45% 올랐다. 상승률이 8월 이후 2개월째 전국 최고였다.

올해 3분기 전국 전세가격은 2분기보다 평균 0.27% 올랐다.

상승률은 △세종(1.21%) △경기(0.47%) △서울(0.33%) 순으로 높았다. 반면 비수도권에서 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개 지역은 내렸다.

월세가격은 △세종(상승률 0.48%) △경기(0.24%) △서울(0.10%)만 올랐다.

지역 별 오피스텔 수익률

ⓒ 한국감정원
◇수익률은 전국 꼴찌에서 3위로 높아져

세종은 최근 오피스텔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수익률도 덩달아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전국 평균 오피스텔 수익률은 5.44%였다. 지역 별로는 △광주(7.46%) △대전(7.06%) △대구(6.54%) 순으로 높았고, 세종은 가장 낮은 4.47%였다.

또 3분기 들어 전국 평균 수익률은 4.76%로 0.68%p 떨어졌다.

하지만 세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5.39%로 0.92%p 오르면서, 대전(6.90%)과 광주(6.24%) 다음으로 높아졌다.

반면 울산은 3개월 사이 6.03%에서 4.17%로 1.86%p 떨어지면서, 하락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3분기 전국 평균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83.78%였다.

지역 별로는 세종이 90.90%로 가장 높았고, 울산은 78.00%로 가장 낮았다.

전국 9개 지역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

ⓒ 한국감정원
세종은 다른 대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은 오피스텔이 많다.

이에 따라 9월 기준 평균 매매가격은 전국 평균(2억379만 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9천750만 원이었다. 9개 지역 중 광주(9천594만 원) 다음으로 싼 9천750만 원이었다.

그러나 단위면적(㎡) 당 가격은 서울(735만 원)·경기(482만 원) 다음으로 비싼 362만 원에 달했다.

평균 전세가격도 광주(7천876만 원) 다음으로 낮은 8천821만 원이었으나, 단위면적(㎡) 당 가격은 서울(605만 원)·경기(411만 원) 다음으로 높은 328만 원을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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