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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족 외면받는 청주 下. 지자체 노력이 가장 중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여가 공간… 청주시 역량은 이미 한계점
선진지역인 서울지역의 경우
일원화·협업 통해 관리·개선
사업보다 시민 목소리에 집중
"전담 조직·니즈 파악 등 중요"

  • 웹출고시간2020.10.11 18:46:57
  • 최종수정2020.10.11 18:46:57

서울시민들이 11일 깔끔하게 정리된 불광천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주말 휴일을 즐기고 있다. 서울시 은평구를 통과하는 소하천인 불광천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분리되고, 도로변 풀도 정리가 잘 돼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자전거도로 등 시민들의 여가공간 개선, 즉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은 미호천·무심천 및 가경천·율량천·영운천 등 소하천을 보유하고도 관리 미흡으로 인해 여가공간 부족이라는 문제에 시달렸다.

비좁은 자전거도로·산책로는 시민들의 불편함으로 이어졌고, 무성한 풀은 장마철 수해 원인으로도 지목됐다.

여가공간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접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관리·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현재 청주시의 역량으로는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인력 부족은 물론 관리 부서가 다원화되면서 행정적인 부분에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즉각적으로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하천과 연계한 자전거도로·산책로 부분에서 선진지역으로 손꼽히는 서울특별시의 경우 시민 불편 해소를 최우선적인 목표로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역지자체와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으나 서울시는 자전거도로만 총괄하는 자전거 정책 관련 부서를 따로 두고 있다.

행정 부분에서 신규 설치 등 '사업', 중장기 사업계획 등 '정책', 유지·보수 등 '시설물'을 별도 조직이 관리하는 것이다.

하천법상 별도 관리 대상인 국가하천의 경우에는 이를 관리하는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시설 개선 등에 나선다.

한강을 예로 들면 서울시는 신설 자전거도로를 놓는 역할을 맡고, 신설된 도로는 한강사업본부가 관리한다.

우수한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갖춘 불광천·양재천 등 소하천이 통과하는 각 자치구에서도 놓인 도로에 대한 관리를 전적으로 담당한다.

특히, 자치구는 도로 파손·조명 부족 등 시민들의 불편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매일 자전거도로를 점검하는 등 역량을 집중한다.

서울의 한 자치구 자전거도로 관련 업무 담당자는 "인력이 부족한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라며 "하지만, 시민의 삶과 가장 연관돼 있다 보니 매일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신규 사업보다 관리·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자전거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앱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노력하고 있다.

시민들이 라이딩 중 자전거도로에 대한 불편사항이 있으면 앱을 통해 시에 개선을 건의하는 방식이다.

윤장혁 서울시 자전거도로사업팀장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에 굉장히 유리한 공간이 하천"이라며 "하천의 경우 하천관리과나 관리 기관에서 별도 관리하는데 이들 입장에서 자전거도로 신설·개선 사업은 중요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불편이나 요구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는 전담 조직과 예산이 있느냐, 파악이 어려운 시민들의 '니즈(needs)'를 어떻게 파악할 것인지 등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지자체의 관심과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끝>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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