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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집값폭등 원인 '입주대란', 2년 뒤 더 심해진다

상반기 분양 물량, 지난해 3천721채에서 올해는 '0채'
전체 주택 준공 실적도 감소율 전국 1위인 88.5%
인허가 감소율은 2위…상반기 주택건설 성적 '최악'

  • 웹출고시간2020.08.12 16:29:02
  • 최종수정2020.08.12 16:29:02

지난해 3천721채였던 세종 신도시의 상반기(1~6월)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올해는 1채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2~3년 뒤 세종시에서는 입주 물량 부족으로 또 다시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사진은 신도시 나성동 모습.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도시 남쪽에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만들어지고 있는 세종은 '건설 공사로 먹고 사는 도시'라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건설업 비중이 전체 산업의 20%가 넘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단연 최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1~6월) 주택 건설 실적은 매우 부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파트 분양은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0채'였다. 또 단독주택을 포함한 전체 주택의 준공·인허가·착공 실적은 작년이나 최근 5년 평균 대비 감소율이 각각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정부가 세종시 주택 시장을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제하고 있는 게 주요인이다.

이로 인해 집값이 급등하는 반면 인구 증가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침체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 국토교통부
◇준공 실적,대전 94.7% 늘 때 세종은 88.5% 줄어

국토교통부가 최근 올 상반기 주택 건설 실적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1월부터 6월까지 전국에서 공급(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12만9천571채였다. 시·도 별로는 수도권의 △경기(4만4천515채) △인천(2만160채) △서울(9천673채) 순으로 많았다.

반면 세종은 시·도 중 유일하게 1채도 없었다.

작년 같은 기간의 경우 전국적으로는 올해보다 1만3천596채(10.5%) 많은 14만3천167채였다. 또 세종은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 8번째로 많은 3천721채였다.

최근 5년간 전국의 상반기 평균 분양 물량은 17만4천155채였다.

또 세종은 전국의 2.2%인 3천778채로, 대전(3천326채)·울산(2천273채)·전남(3천658채)·제주(1천731채) 등 4개 시도보다는 많았다.
ⓒ 국토교통부
올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를 비롯한 전체 주택 준공(입주) 실적은 23만5천144채로, 작년 같은 기간(27만1천410채)보다 3만6천266채(13.4%) 적었다.

또 작년 상반기 6천429채였던 세종은 올해 같은 기간에는 5천687채 줄어든 742채에 불과, 감소율이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88.5%에 달했다.

반면 주택시장에서 세종과 경쟁관계에 있는 도시인 대전은 상반기 준공 실적이 작년 같은 기간(1천902채)보다 94.7% 많은 3천704채에 달했다.

증가율이 전체 시·도 가운데 대구(106.0%) 다음으로 높았다. 이로 인해 올 들어 대전에서 세종으로 순유입되는 인구는 작년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

한편 전체 주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아파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분양에서 입주 때까지 2~3년 정도 걸린다.

이에 따라 세종은 오는 2022년 이후에는 입주 물량 부족으로 인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올 상반기보다도 아파트값이 더 크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

◇세종 착공,작년보다 늘었으나 최근 5년 평균보다는 74.9% ↓

주택 건설에서 인허가는 가장 첫 단계다.

올 상반기 전국의 전체 주택 인허가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22만6천594채)보다 16.7% 줄어든 18만8천848채였다.

작년 상반기 4천401채였던 세종은 올해 같은 기간에는 전국에서 가장 적은 1천760채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감소율이 인천(62.4%) 다음으로 높은 60.0%를 기록했다.

세종은 상반기 전체 주택 착공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663채)보다 17.3% 늘어난 778채였다.

전국적으로도 올해는 작년보다 10.8% 많은 21만8천135채가 착공됐다.

하지만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세종은 감소율이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74.9%였다.

전국 평균 감소율은 11.9%를 기록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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