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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자산 증가율 전국서 가장 높은 곳은 세종

2018년 증가율 9.6%,1인당 금액도 가장 많아
전국 면적의 0.6%인 서울,토지자산은 26.8%
통계청·한국은행 발표 '국민대차대조표' 분석

  • 웹출고시간2020.07.22 10:19:39
  • 최종수정2020.07.22 10:19:39

2018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연간 '토지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지난 7월 10일 오후 4시께 세종 신도시 햇무리교 인근 금강 북쪽에서 바라본 금강 남쪽(3~4생활권) 모습이다.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2018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연간 '토지자산(土地資産)'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세종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규모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로 인해 그 동안 땅값이 많이 오른 세종시는 같은 해 기준 주민 1인당 평균 토지자산액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또 서울은 땅 넓이에 비해 인구나 토지자산 규모가 지나치게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면적은 전국의 0.6%에 불과한 반면 토지자산 비중은 인구(18.8%)보다도 높은 26.8%였다. 특히 토지자산의 단위면적(㎡)당 평균액은 강원도의 270배가 넘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급등하는 서울 집값을 잡겠다는 명분으로 서울시내에서 주택 공급을 크게 늘리려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 정책이 가시화하면, 서울과 다른 지역 사이의 토지자산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2012~18년 토지자산 증가율은 제주가 세종보다 높아

통계청과 한국은행이 '2019년 국민대차대조표 결과(잠정)' 자료를 21일 공동으로 발표했다.

매년말 기준으로 작성되는 국민대차대조표(國民貸借對照表)는 나라 경제의 3대 주체인 가계·기업·정부의 전체 자산(부채+자본)을 나타낸 통계다.

이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국민순자산(국부·國富)'은 2018년보다 1천57조7천억 원(6.8%) 늘어난 1경6천621조5천억 원이었다.

이 가운데 토지자산은 전체 비금융자산(1경6천41조5천억 원)의 54.7%인 8천767조 원에 달했다. 하지만 시·도 별 토지자산 통계는 2018년 이전치만 공개됐다.
ⓒ 통계청·한국은행
2018년 전국 토지자산 증가율은 7.7%로, 2016년(5.9%)이나 2017년(6.9%)보다 높았다.

세종의 경우 증가율은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9.6%였으나, 2016년(10.6%)·2017년(12.4%)보다는 낮았다. 같은 해 증가율이 세종과 부산(9.5%) 다음으로 높은 9.4%였던 제주도 2016년(20.2%)이나 2017년(16.9%)보다는 크게 떨어졌다.

충북일보는 토지자산의 지역 별 실태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시·도 별 면적(국토교통부) 및 주민등록인구(행정안전부) 통계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세종은 2018년 기준으로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면적은 0.5%(464.9 ㎢),인구는 0.6%(31만4천126명)으로 각각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하지만 토지자산은 전국의 1.1%인 87조6천억 원이었다.
ⓒ 통계청·한국은행
또 시 전체 토지자산을 ㎡당 금액으로 환산한 결과 전국 평균(8만1천946 원)의 2배가 넘는 18만8천428 원에 달했다. 하지만 울산(16만4천296 원)을 제외한 6개 특별·광역시와 경기(20만3천341 원)보다는 적었다.

반면 주민 1인당 평균 토지자산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억7천878만9천113 원에 달했다.

이 금액은 세종에 이어 제주(2억7천773만1천564 원)·서울(2억2천539만2천686 원) 순으로 많았다. 그러나 광주는 7천400만6천260 원으로 가장 적었고, 전국 평균은 1억5천871만5천522 원이었다.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부터 2018년까지의 토지자산 증가율(전국 39.4%)은 제주가 최고인 159.4%, 세종이 그 다음으로 높은 111.6%였다.
ⓒ 통계청·한국은행
◇서울 ㎡당 토지자산액 강원의 270.2배

서울 집중 현상은 토지자산이 인구보다도 훨씬 더 심각했다.

서울의 땅 면적은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464.9 ㎢) △광주(501.2㎢) △대전(539.5㎢) 다음으로 좁은 605.2㎢(전국의 0.6%)다.

하지만 2018년말 인구는 외국인을 제외한 주민등록 기준으로도 전국(5천182만6천59명)의 18.8%인 976만5천623명에 달했다.
ⓒ 통계청·한국은행
특히 같은 해 기준 토지자산은 전국(8천225조6천억 원)의 26.8%인 2천201조1천억 원으로, 전체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전국에서 땅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1만9천32.9㎢·19.0%)은 서울의 19.7%인 433조2천억 원이었다.

또 서울의 ㎡당 토지자산액(363만6천980 원)은 전국에서 가장 적은 강원(1만3천460 원)의 270.2배, 전국 평균(8만1천946 원)의 44.4배나 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 통계청·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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