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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설립된다

충북도,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구축 추진
旣 충북대 기생생물자원은행 확대 구상
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준비도 착착
10월 초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나올듯

  • 웹출고시간2020.07.14 21:01:54
  • 최종수정2020.07.14 21:01:54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구축 업무협약식이 14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호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 회장, 이시종 지사, 김수갑 충북대 총장.

[충북일보] 바이오헬스 산업 선점에 나선 충북이 바이오산업진흥원에 이어 '기생생물자원 세계은행' 설립에 돌입했다.

바이오헬스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의료, 건강관리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산업분야로 미래차·시스템반도체와 함께 정부의 3대 신산업으로 꼽힌다.

14일 충북도는 주요 생명연구자원 중 하나인 기생생물자원의 선제적 선점을 위해 충북대,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세계은행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당장 2021년도 정부예산에 세계은행 구축과 연계된 사업을 반영할 예정이다.

생명연구자원은 바이오헬스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중요한 요소로, 세계적으로 생명연구자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에서 자원의 확보·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의 재료인 중국 자생식물 스타아니스처럼 제품화를 통해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원천소재들이 등장하면서 각국의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도와 충북대, 대한기생충학·열대의학회는 2005년 국가지정 연구소재은행으로 기존 설립된 충북대 기생생물자원은행을 확대·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세계은행을 설립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운영 중인 기생생물자원은행은 국외 14개국 27개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내·외 약 20만 점의 기생생물자원을 수집·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연구기관 및 학교 등에 약 1만6천여 점의 소재를 분양해 10억 원 이상의 대체수입 효과도 거둔 바 있다.

세계은행은 이를 확대 발전시켜 기생생물 정보관리 및 분양 플랫폼 구축,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 및 국제 표준화 인증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세계 유일의 기생생물자원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종합전담기관인 가칭 '충북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설립 타당성 및 운영 방안 검토 연구용역이 진행 중으로 용역결과는 10월 초 나온다.

연구용역에서는 △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의 필요성 및 타당성 검토 △국·내외 바이오산업 전담기관 사례 및 질적 분석 △바이오산업진흥원 설립 기본구상 △오송바이오밸리 조정자 역할수행이 가능한 운영방안 제시 등이 과업으로 다뤄진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는 계획을 발표한 것과 관련 도는 오송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5대 핵심 전략과 46개 세부 과제를 마련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나선 상태다.

이시종 지사는 "세계은행이 설립되면 충북의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2030 충북 바이오산업 발전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2030 글로벌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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