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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인 가구 비율 늘고 고용률 줄었다

*2019년 지역별 고용조사
1인 가구 32.6%… 전년比 1.4%p ↑
고용률 61.0%… 전년比 0.5%p ↓
전국 '100만원 미만 임금' 0.4%p ↑
단순노무·농림어업 등 '생활고 심화'

  • 웹출고시간2020.06.23 18:09:13
  • 최종수정2020.06.23 18:09:13
[충북일보] 충북 도내 2019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했다. 반면 1인 가구의 고용률은 감소했다.

'혼자 벌어 혼자 쓰는' 1인 가구 특성상 고용률 감소는 '생활고 심화'와 직결된다.

저임금 근로자로 볼 수 있는 월 1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비중이 증가한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

23일 통계청의 '2019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603만9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29.9%다.

1년 전보다 25만1천 가구, 0.7%p 상승한 수치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큰 지역은 강원으로 33.7%다. 이어 대전 33.2%, 경북 33.1%, 전남 32.8% 순이다.

충북은 32.6%로 동일한 비율을 나타낸 서울·충남·전북 등과 함께 전국 다섯번째 수준이다.

충북은 지난해 10월 기준 65만1천 가구 중 21만2천 가구가 1인 가구로 조사됐다.

1년 전 조사 당시 전체 가구는 63만5천 가구, 1인 가구는 19만8천 가구로 1인 가구 비율은 31.2%였다.

1년새 1인 가구 비율은 1.4%p 증가했다.

또 전체 가구가 1만6천 가구 증가하는 동안 1인 가구는 1만4천 가구 늘었다. 전체적으로 증가한 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율은 87.5%에 이른다.

충북 도내 1인 가구 비율은 증가했지만, 1인 가구 고용률은 오히려 감소했다.

충북의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 고용률은 61.0%로 1년 전 61.5%보다 0.5%p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 고용률은 61.1%에서 60.8%로 0.3%p 줄었다.

충북의 고용률 감소폭이 더 크다. 다만 '턱걸이 수준'으로 전국 고용률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71.8%다. 전년 73.2%보다는 1.4%p 감소했다.

이어 충남 67.7%, 세종 65.2%, 경기 64.5% 등으로 충북(61.0%)은 전국 10위에 머물렀다.

전국적으로 1인 가구 비율은 증가한 반면 고용률은 감소했다. 이는 1인 가구의 생활고와 맞닿아 있다.

1인 가구의 임금수준별 근로자 비중을 보면 100~200만 원 미만을 제외한 모든 금액대가 증가했다. 100~200만 원 미만은 21.3%로 전년보다 3.3%p 줄었다.

그 외 200~300만 원은 36.0%로 0.3%p, 300~400만 원은 18.8%로 1.7%p, 400만 원 이상은 12.2%로 0.9%p 각각 증가했다.

'고임금 근로자'의 증가와 함께 '저임금 근로자'의 비중도 증가했다. 100만 원 미만의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11.7%로 전년보다 0.4%p 증가했다.

특히 '단순노무 종사자' 가운데 100만 원 미만은 34.9%로 전년 33.8%보다 1.1%p 증가했다. 이와 함께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16.0%로 전년 13.5%보다 2.5%p 증가했다.

도내의 1인 가구 가운데 단순노무자·농림어업인의 생활고가 타 직업 종사자보다 더 심화됐음을 방증한다.

한편 충북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52.3%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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