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주 '무늬만 로컬푸드매장'…중국산 등 수입 농산물 '버젓이 판매'

개인 운영 로컬푸드매장 '사각지대'

  • 웹출고시간2020.06.16 16:32:19
  • 최종수정2020.06.16 16:32:19

충주시 로컬푸드매장 전경.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충주지역 로컬푸드매장에서 지역 농산물이 아닌 다른 지역 농산물이나 수입 농산물을 팔고 있어 주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특히 개인이 운영하는 로컬푸드매장의 경우 '점검 사각지대'에 위치해 '무늬만 로컬'이라는 지적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유통업계 전반의 매출 감소세 속에, 값싸고 품질 좋은 로컬푸드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대신 신선한 지역 농·축·수산물을 바로 살 수 있는 로컬푸드매장을 찾고 있는 것이다.

충주의 경우 인근 고속도로 휴게소 4곳과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농협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매장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지난달 문을 연 A로컬푸드매장이 있다. 문제는 '로컬푸드'라는 이름을 걸고 영업을 하면서 지역 농산물이 아닌 다른 지역 농산물이나 심지어 수입 농산물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로컬푸드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수입 농산물과 타 지역 농산물.

ⓒ 윤호노 기자
최근 A로컬푸드매장을 찾은 한 주민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려고 로컬푸드매장에 갔는데 중국산 생강, 뉴질랜드산 단호박 등 수입 농산물이 많아 황당했다"면서 "이렇게 판매하려면 '로컬푸드매장'이란 이름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농민들도 불만의 목소리다. 생산자 이름과 재배날짜까지 표시돼 판매되는 곳이 로컬푸드매장인데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15일부터 2주간 시·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충북지역본부와 합동으로 도내 27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원산지 미표시나 수입 농산물 판매 등 위반사례가 없는지 점검하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로컬푸드매장은 관계기관에서 점검하는 대상이 아니어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시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관리 및 점검 대상이지만 개인이 하는 로컬푸드매장은 대상이 아니라"라며 "수입 농산물 및 타 지역 농산물을 갖다 놓은 이유는 경영상의 어려움 때문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충주시민사회단체에서는 경영상의 어려움이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경영상 문제로 수입 농산물 등을 판매하려면 '로컬'이란 이름을 쓰지 말아야 한다"면서 "로컬푸드라는 이름을 걸고 계속 이런 식으로 판매하면 '사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