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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 '불 붙었다'

6월 2주 0.63%… 전국 1위 상승률 '탈환'
충북도내 7개 권역 모두 '훈풍'… 청주 청원구 눈길
오창호수공원 인근, 2개월새 1억원 이상 ↑

  • 웹출고시간2020.06.11 20:04:20
  • 최종수정2020.06.11 20:04:20
[충북일보] 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전국 최고 수준 상승률'이 고착화되는 것으로도 보인다.

특히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이라는 호재를 등에 업은 청주(청원구)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11일 한국감정원의 '2020년 6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 0.09%보다 확대됐다.

매매가 상승률이 눈에 띄는 곳은 단연 충북이다.
충북의 매매가 상승률은 0.6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다. 전주(6월 1주) 상승률인 0.44%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충북에 이어 세종(0.62%), 대전(0.46%)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충북은 전주 '전국 2위' 상승률에서 다시금 '전국 1위'로 올라섰다. 충북은 앞서 5월 3주(18일 기준) 0.43%, 4주(25일 기준) 0.35% 상승하며 '전국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충북의 가파른 매매가 상승세에 대해서는 '재평가 수순'이라는 의견과 '투기 과열'·'실거주자 피해' 등에 대한 우려가 갈린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상황 속에서 충북의 매매가 상승을 이끄는 지역은 단연 청주 청원구다.

청주 청원구는 도내 7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인 1.21%를 기록했다. 전주 1.00% 상승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원구의 각 아파트 중에서도 '인기 좋은 단지'의 매매가는 수직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오창호수공원 인근의 A아파트(전용면적 84.9㎡)의 평균 거래가는 6월 기준 4억2천만 원이다.

이달 들어서만 총 6건의 거래가 있었고, 최고가는 5억4천2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의 최근 월별 평균거래가는 △2월 2억9천833만 원 △3월 2억8천220만 원 △4월 2억8천600만 원이다.

3억 원 이하였던 거래가는 5월 들어 급상승했다. 5월 평균 거래가는 3억7천25만 원이었고, 지난달에만 39건이 거래됐다.

2~4월 평균 거래가와 6월 거래가를 비교해보면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기간동안 1억4천만 원 가량이 뛴 셈이다.

청주권은 청원구를 포함한 4개 구 지역 모두 상승폭이 확대됐다.

흥덕구는 전주 0.72%에서 0.92%, 서원구는 0.41%에서 0.63%, 상당구는 0.24%에서 0.56%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청주권 외 권역도 '훈풍'이 부는 모양새다.

충주시는 0.38%에서 0.40%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음성군은 -0.29%에서 보합(0.00%)으로 전환했다. 제천시는 -0.10%에서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편 충북은 전세가격지수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충북의 6월 2주 상승률은 0.32%, 전국 평균은 0.09%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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