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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부동산 경매 '활활' 충북은 '잠잠'

충북, 전용도 낙찰률 26.6%… 전국서 두번째로 낮아
주거시설 낙찰률 23.1%… 전달비 4.2%p ↓ '전국최저'
"유찰 거듭… 낙찰률 개선돼도 낙찰가율은 하락할 것"

  • 웹출고시간2020.06.10 20:25:30
  • 최종수정2020.06.10 20:25:30
[충북일보] 전국 부동산 경매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하지만 충북은 아직 '겨울'조차 벗어나지 못한 모양새다.

10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0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3천94건으로 이 중 4천66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5.7%, 낙찰가율은 77.1%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5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던 경매 물건이 시장에 풀리자마자 팔려나가는 형국이다.

경매 시장의 소화량을 보여주는 낙찰률은 전국, 전용도 기준 전달 대비 2.5%p 올랐다. 부동산 가치 평가를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전달 대비 6%p 크게 올랐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44%)와 인천(43.5%)의 낙찰률이 전달 대비 5%p 이상 올라 수도권 낙찰률 상승세를 견인했다.

충북의 낙찰률은 26.6%로 경남(25.3%)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낮았다.

앞서 충북의 지난 4월 낙찰률은 24.8%로 두달 연속 2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낙찰률이 1.8%p 상승한 것은 고무적이지만 전국 최하위권을 전전하는 형국이다.

충북의 경매를 용도별로 살펴보면 주거시설 진행건수는 전달 수준인 294건이다.

낙찰건수는 오히려 감소하면서 낙찰률은 전달 대비 4.2%p 내린 23.1%를 기록했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국 최하위다.

다만 낙찰가율(80.6%)은 4.2%p 반등하면서 희망의 불씨는 남겨 놓았다.

업무상업시설은 139건이 경매에 부쳐진 가운데 3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전국 평균(25.1%) 수준인 25.2%까지 끌어 올렸지만, 낙찰가율(65%)은 오히려 12.3%p 급락했다.

유찰을 거듭하던 물건이 낮은 가격에 소화된 결과로 보인다.

토지의는 271건 중 84건이 낙찰돼 낙찰률 31%, 낙찰가율 78.9%로 전국 평균(34.7%, 72.5%)에 근접하거나 상회하는 수준으로 두 달 연속 선방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유찰을 거듭한 경매 물건이 누적된 상황이라는 점에서 향후 낙찰률이 개선되더라도 낙찰가율은 하락하는 반비례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 소재 병원이 감정가의 76%인 26억 원에 낙찰되면서 충북 지역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두번째로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소재 전으로 25억5천만 원에 낙찰됐다.

최다 응찰자 수 1위는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소재 아파트와 충주시 안림동 소재 아파트로 각각 33명이 몰렸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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