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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득 대비 집값, 세종이 대전의 약 2배

㎡당 아파트값 세종이 대전보다 148만원 ↑
"세종 규제 강화로 대전 주택시장 반사이익"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이인로 과장 보고서

  • 웹출고시간2020.05.21 14:22:06
  • 최종수정2020.05.21 14:22:06
ⓒ 한국주택금융공사
[충북일보] 올해 3월 기준 아파트 가격의 '적정성 지수(근본가치 대비 매매가격 비율)'는 세종이 비수도권 6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최고였던 반면 대전은 울산과 함께 광주 다음으로 낮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작년말 기준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Price to Income Ratio)'은 세종이 이들 지역 중 가장 높았고, 대전과 울산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기획금융팀 이인로 과장과 박수연 조사역이 공동으로 작성, 최근 발표한 '최근 대전지역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평가 및 시사점'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세종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 한국주택금융공사
◇지방 주요 도시 중 세종이 1위

이 과장과 박 조사역은 전국 8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6곳(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을 대상으로 주택 관련 각종 통계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2019년 12월 기준 단위면적(㎡)당 지역 별 평균 주택가격은 △세종(426만 6천 원) △대구(318만 6천 원) △부산(309만 8천 원) 순으로 높았다.

대전은 광주(256만 9천 원)·울산(262만 5천 원)보다는 높았으나, 4위인 298만 4천 원이었다.

6개 도시 평균은 전국 평균(376만 8천 원)보다도 낮은 297만 1천 원에 그쳤다. 서울·경기 등 주택 수가 많은 수도권 지역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 한국주택금융공사
같은 시기 기준 ㎡당 평균 아파트 가격도 세종이 501만6천 원으로 가장 비쌌다.

반면 대전은 6개 도시 평균(342만 9천 원)보다는 높았으나, 전국 평균(465만 원)보다도 낮았다. 따라서 대전은 세종보다 ㎡당 148만 원(평당 488만4천 원)이 싼 셈이다.

2019년말 기준 '가계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도 세종이 6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6.5였다.

이어 △대구(4.6) △부산·광주(각 4.2) 순이었고, 대전과 울산은 전국 평균(4.1)보다도 낮은 3.7이었다. 세종시내 가정에서는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6년 6개월 모아야 세종시내에서 집을 한 채 살 수 있는 반면 대전시내 가정에서는 약 3년 8개월치 소득을 저축하면 지역에서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는 뜻이다.
ⓒ 이인로 과장,박수연 조사역 작성
2010년 3월 기준 '아파트 가격 적정성 지수(근본가치 대비 매매가격)'도 세종이 0.93으로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은 0.64였다.

이 지수도 대전과 울산은 부산·대구(각 0.60) 다음으로 낮은 0.58이었다. 따라서 세종시내 아파트는 매매시장에서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받는 반면 대전지역 아파트는 그렇지 못하다고 볼 수 있다.
ⓒ 통계청
◇"올해부터 세종 입주 물량 감소, 대전 집값 상승에 도움"

한편 이 과장과 박 조사역은 "정부가 2018년 9월 13일 이후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잇달아 발표, 세종지역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대전지역 주택시장에서는 반사이익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전은 가격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반면 세종은 상승세가 둔화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당초 투자 목적으로 세종시내 아파트를 사려던 사람들 중 일부는 9·13 대책이 발표된 직후 규제가 없는 대전으로 대상지를 바꾼 것으로 추정했다.
ⓒ 부동산 114
대전시내 주택을 구입한 사람 중 외지인 비율이 2018년 8월 25.9%에서 같은 해 12월에는 35.6%로 높아진 점을 근거로 들었다.

이 과장과 박 조사역은 올해 세종시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대전시민들의 세종 유출도 감소,대전 주택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대전시민들의 순유출 인구는 연평균 1만 5천700명인 반면, 세종으로 순유출된 인구는 이보다 700명 많은 1만6천400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주택 수요도 상당 부분이 세종으로 이동, 대전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세종지역 주택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대전에서 세종으로의 인구유출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은 밝혔다.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올해 세종 신도시 지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지난해(1만1천347가구)의 절반이 되지 않는 5천600가구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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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