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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국책사업 메카' 우뚝 선 충북

방사광가속기·충북선 등 100년 먹거리 확보
향후 20년 수십조원 투입…지역경제 시너지
신성장산업국 신설 등 이시종 리더십 '호평'

  • 웹출고시간2020.05.11 20:54:29
  • 최종수정2020.05.12 09:58:54
[충북일보] 도농복합도시인 충북의 이미지를 180도 바꿔놓을 국책사업들이 향후 20년간 지속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청주 오창으로 확정된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비롯해 국책사업 서너 개가 오는 2040년까지 충북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에 따른 지역경제유발효과는 모두 합쳐 수십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충북연구원은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선 충북지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했다.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통해 4조6천196억 원의 최종수요가 발생하며 이로 인한 생산유발효과 5조2천84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7천948억 원, 취업유발효과 2만858명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중 취업유발효과는 건물건설 및 건축보수 4천396명, 토목건설 1천669명, 반도체 1천660명, 정밀기기 1천263명, 자동차 963명 등이 창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도 방사광가속기 유치 시 6조7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지역 내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4천억 원, 고용창출 효과는 13만7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충북은 이에 앞서 지난해 '강호축'(강원~충청~호남) 고속철도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대거 면제된데 이어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및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반영됐다.

12조9천억 원의 대규모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이 한꺼번에 추진되는 것은 도정사상 초유의 일로 평가됐다.

특히 충북선철도 고속화는 물론 서울~충주~거제를 잇는 가칭 제2경부선 등 총 4개 10조7천억 원의 철도망사업 반영으로 충북은 국가철도망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전국 모든 열차의 운행과 안전을 총괄하는 철도교통 관제센터 오송 유치로 대한민국 철도 중심지 충북의 입지는 더욱 강화됐다.

충북이 이와 함께 중점 추진한 미래해양과학관·소방복합치유센터 건립도 확정됐다.

15년간 4차례 도전 끝에 예타를 통과한 미래해양과학관은 오는 2025년 첨단 영상기술과 해양과학을 접목시킨 체험관이 준공된다.

설계비 22억6천만 원이 반영된 소방복합 치유센터도 예타를 통과해 2023년부터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진행된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과 관련한 오송지역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 전진기지 부상, 4차 산업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정부차원의 투자도 기대된다.

도는 향후 20년간 추진되는 미래 산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신성장산업국을 신설하고 1천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신성장산업국은 정부 연구개발(R&D) 공모사업 총괄(연구개발지원팀), 반도체 산업육성(반도체산업팀), 미래자동차 산업육성(자동차산업팀), 소재부품 산업 육성(소재부품육성팀) 등을 담당한다.

지역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남북 평화의 교두보가 될 충북선 고속화 사업을 비롯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유치 등 최근 충북에 대형 국책사업이 쏟아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충북도 역사상 최초로 민선 3선에 오른 이시종 지사의 탁월한 리더십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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