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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종 아파트 분양, 10년만에 가장 적다

입주도 작년의 49.4%…전국 최고 상승률 기록
규제 강화에 코로나·총선 겹쳐 공급 크게 부족
인구 증가율 낮아지고 시 살림살이에도 주름살

  • 웹출고시간2020.03.15 14:58:33
  • 최종수정2020.03.15 14:58:33

올해 세종 신도시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분양은 10년, 입주는 7년만에 각각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격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은 금강 북쪽에서 바라본 신도시 4생활권 모습.

ⓒ 최준호기자
[충북일보 최준호기자] 올해 세종시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다.

분양은 10년, 입주는 7년만에 각각 가장 적은 수준이다.

반면 6월 18일이면 초기 상근인원이 1천여명으로 예상되는 세종충남대병원이 도담동에서 문을 열고, 세종테크밸리(4-2생활권) 기업 입주도 본격화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초강력 규제에도 올 들어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격 상승률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총선 악재까지 겹쳐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최근 '2020년 신도시 주택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총 3천242가구(아파트 2천806, 도시형생활주택 436)다.

지난해(4천538가구)보다 1천296가구(28.6%) 줄어드는 등 분양이 본격화한 2011년 이후 10년만에 가장 적다.

게다가 아파트의 경우 상반기(1~6월)에는 전혀 없다.
6-3생활권 3개 블록(M2·H2·H3)에서 연말에 2천345가구, 지난해초 이후 분양이 계속 연기되고 있는 1-1생활권 M8볼록에서 하반기에 461가구가 예정돼 있을 뿐이다.

세종시의 올해 분양시장이 크게 침체된 데에는 3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첫째,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신도시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를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등 3가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는 곳은 강남·서초· 등 서울 일부 구와 세종 신도시 뿐이다.

둘째,지난달부터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적으로 분양 일정이 미뤄진 데다, 경제난도 더욱 심해졌다.
셋째,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국회의원 선거)도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예년과 달리 올해는 세종시에서 주택사업을 하는 시공업체들이 아직 정확한 분양 시기도 정하지 못했다.

올해는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도 지난해(1만1천347가구)의 49.4%인 5천600가구에 불과하다.

2014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다.
◇올 들어 3월 2주까지 매매가 상승률 7.42%

세종 신도시 아파트 공급 물량은 가격과 인구 증가는 물론 시 살림살이(재정)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들어 3월 2주(9일 조사)까지 세종시 전체 아파트 값 상승률은 매매가 7.42%, 전세는 4.91%였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시 자체적으로도 2012년 7월 출범 이후 같은 기간 기준 최고를 기록했다. 10개 읍·면 지역을 제외하면 신도시 지역 상승률은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작년 같은 기간에는 매매가가 0.71% 떨어지고, 전세가는 0.62% 올랐다.

지난해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2배가 넘었던 게 주요인이다.
하지만 지난해 입주 물량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이에 따라 연간 늘어난 인구(2만7천144명)와 증가율(8.5%)은 2014년 이후 6년만에 각각 최저였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작년보다 훨씬 적은 올해는 인구 증가율이 작년보다도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들고 인구 증가율이 둔화되면 취득세·재산세 등 세종시가 걷는 각종 지방세도 덩달아 감소한다.

시는 올해 지방세 수입이 사상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이후 입주 물량은 올해보다 더 줄어들 듯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분양(착공)된 지 2~3년 뒤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해 입주 실적이 올해(5천600가구·예정)의 2배가 넘는 1만1천347가구나 됐던 것은, 2016~17년 분양 물량(2만990가구)이 2017~18년(1만506가구)의 약 2배에 달했기 때문이다.

또 2018~19년 분양 실적(9천533가구)은 2017~18년보다 973가구(9.3%) 적었다.

이에 따라 2021년 입주 예정 물량은 올해보다도 9%안팎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2022년에는 내년보다도 23%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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