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7.31 10:14: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스웨덴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인 잉마르 베리만이 고틀란드섬 북부 파루에 있는 자택에서 89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스웨덴 TT통신이 30일 딸 에바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녀는 아버지가 평화롭게 숨을 거뒀으며 장례식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가족과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하게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일간 다겐시 니헤터 인터넷판은 베리만 감독이 이날 오전 7시(현지시간)에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꼽히는 베리만은 ‘한여름밤의 미소‘와 ‘제7의 봉인‘, ‘산딸기‘ 등의 작품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특히 ‘화니와 알렉산더‘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생전 4차례나 아카데미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특히 1950~1960년대 작가주의 감독의 대표격으로 꼽히는 인물로 영화팬들로부터 페데리코 펠리니와 루이스 부뉘엘, 장 뤼크 고다르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감독 우디 앨런은 1988년 베리만 감독의 70회 생일을 맞아 "영화 촬영용 카메라가 발명된 이래 최고의 감독"이라는 헌사를 바치기도 했다.

베리만 감독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국 스웨덴의 끝없는 겨울 밤이 안겨주는 밀실공포증적인 암흑과 빛나는 여름 저녁의 부드러운 유쾌함 등 주로 극단적인 소재들을 다뤘는데 그의 이러한 특성으로 국내에서는 스웨덴을 신경증적인 국가로 비치게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성직자의 둘째 자녀로 태어난 그는 특히 자신의 가족으로부터 받은 영향을 작품에 담았는데 특히 여성에 대한 집착과 사랑이 강하게 묻어났다. 그는 생전 여섯 명의 여성과 결혼했고, 평생 어머니에 집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60여 편의 영화, 100여 편의 연극을 세상에 남겨둔 그는 말년에 TV 프로그램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1957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제7의 봉인‘을 제작할 당시 "난 죽음을 끔찍할 정도로 무서워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2004년에는 스웨덴 SVT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만든 작품을 자주 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만든 영화를 보면 신경과민이 돼 울 것 같고 비참해진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