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12.25 17:25: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치권이 추진중인 지방행정조직 개편에 대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절반이 넘는 62%가 찬성 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현 체제의 불합리성과 비효율적 구조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국회와 관련부처인 행안부는 보조를 맞춰 새로운 행정조직 개편 행보를 가속화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과거 정부에서도 행정구역 개편을 여러번 시도했었지만 정치적 이해가 맞물린 밥그릇 싸움 때문에 번번히 무산되곤 했었다. 그러나 적어도 이번 만큼은 사회적으로도 개편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정치권의 의지도 남다른 만큼 그대를 하게 된다.

이번 국회 지방발전연구소의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난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의 행정구역 개편 방향은 광역단체와 시·군·구를 없애 전국을 60-70개의 광역시로 하거나, 현재 16개인 광역단체를 절반인 8개로 하고 시·군·구를 역시 60-70개로 개편하자는 것이 70%가 넘는다. 광역단체가 없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시도지사들이 일지감치 반대의견을 낸 바 있지만 여론은 광역단체도 어던 방식으로든 정비를 해야한다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기획기능 위주의 광역단체의 존재에 대해 일선 시·군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오래전 부터 광역단체는' 옥상옥'이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태이다.

충북지역의 기초단체장 상당수도 지방행정조직의 통합에 찬성하고 있다. 통합을 찬성하고 있는 이유는 인구가 3-4만 밖에 안되는 기초단체라 하더라도 있을 건 다 있어야 하는 등의 비효율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게 그 첫번째이다. 많은 단체장들이 통합후에 자신의 신상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 하다는 점을 모를바 없는데도 수십만명의 행정단위로 묶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선 행정에서의 낭비를 직접 수행하거나 폐해를 목격했기 때문일 것이다. 반대하는 쪽의 논리는 통합후의 통합관청 유치를 둘러싼 주민들간의 갈등 우려와 함께 지금도 나름대로 발전시키고 있는데 혼란과 불필요한 예산을 들여 개편을 할 이유가 없다는 등이다.

그러나 주무부처인 행안부의 내년 업무보고에도 나타났듯이 정부의 행정구역개편 추진은 단순히 전국을 60-70개의 대도시 형태로 하드웨어만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사무기능의 재배분과 교육, 소방, 치안 등 연계기능 재설계, 국가와 지방 재원의 재배분을 비롯해 교부세 등 재정조정제도 재설계 등 소프트웨어의 재정비도 포함돼 있다. 이는 그만큼 현행 16개 광역단체와 230개 기초단체의 국가시스템이 고비용 저효율의 구조라는 점을 파악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현재 국회에는 지난 중순 민주당 우윤근 의원이 기초단체인 시군을 통합하고 광역단체인 도를 폐지하는 내용의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이 발의돤 상태이다. 이 법안은 지방자치단체 종류를 현행 특별시, 광역시, 통합시,특별자치시(제주도)로 구분하되 생활권이나 지리적 여건 등을 고려해 인접 기초단체와 통폐합, 통합시로 개편하는 대신 도는 폐지하는 내용이다. 이와 맞물려

국회내에서 행정조직의 개편 공감대가 확산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추진의사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는 점이 느껴져 가시화가 기대되지만 자칫 정략적인 것 때문에 또 유야무야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다시피 2010년은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다. 내년 초 정치권이 이 문제를 본격 거론하고 행안부가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구를 만들어 대안을 만들어 선거전에 새판을 짜는게 예산의 낭비 등을 막는 것인데 그렇지 못하고 또 질질 세월만 끈다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