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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12.25 14:17: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25일 보은 학림교회에서는 종교와 종파를 초월한 합동예배가 열렸다. 사진은 이날 예배를 참석한 각 종교 관계자들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보은군 보은읍 학림리 학림교회(목사 이근태)에서 종교와 종파를 초월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합동 예배가 열렸다.

이날 합동예배에는 청주시 관음사 주지인 현진 스님과 원불교 청주 상당교당의 박신유 교무, 청주 삶터교회 김태종 목사 등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예배에서 현진 스님은 "욕심, 소유, 집착으로부터 자유로울 때 구원이 있는 것인데 예수님과의 인연이 오늘에 와서 이루어 졌다"며 "종교를 떠나 기쁘고 축하할 일이고 대한민국 전체적으로 이런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박 교무는 "불자이지만 예수님이 탄생하신 12월에 들어서면 가슴이 설레고, 예수님 탄생 모습과 시절을 그려보게 된다"며 "법이 아닌 것 까지도 초월해야 해탈을 하듯 종파와 종교를 떠나 진심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목사는 "바람이 푸른 바다를 건너와도 푸르게 변하지 않고, 단풍나무 숲을 건너온다고 해서 울긋불긋 해 지지 않듯 예수님이라고 모든 것을 이뤄주지는 않는다"며 인간의 무한 욕심을 지적한 뒤 "서로를 보듬는 오늘은 모두가 행복한 날"이라고 축하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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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