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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용암광장 환경개선 시도때도 없는 공사 불만

시, 21억원 들여 도로포장 보수공사 중
상인 "점심시간에도 강행 손님 뚝" 토로
"침체된 상권 위해 불편 감수해야" 의견도

  • 웹출고시간2019.06.18 21:04:29
  • 최종수정2019.06.18 21:04:29

18일 청주 용암광장 일대 보행환경조성 사업 공사 현장 인도에 적치물이 쌓여 있다.

ⓒ 독자제공
[충북일보] 청주의 한 번화가에서 진행 중인 보행환경조성 사업이 주민 불편을 초래한다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3월부터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용암광장 인근 도로에서 도로포장 보수 공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시가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의 '2018년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이 구간 일대에 일방통행·보행자 우선도로·보도블록 설치·고원식 교차로·불법 주정차 단속 CCTV 등을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이 추진된 데에는 도로 사정이 불편해 유동 인구가 뜸해진 상권을 되살려 달라는 인근 상인들의 요청이 뒷받침됐다.

시는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6억 원과 시비 15억 원 등 21억 원을 투입했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은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등을 가리지 않고 계속되는 공사에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8일 청주 용암광장 일대 보행환경조성 사업 공사 현장에 덤프트럭이 운행 중이다.

ⓒ 독자제공
현재 이 도로는 덤프트럭 등 공사 차량으로 차량 진입이 제한된 상태다. 일부 인도에는 벽돌 등 공사 자재가 적치되는 등 보행자 통행이 불편한 상황이다.

특히, 점심시간에도 공사 차량이 있는 탓에 인근 직장인이나 상인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공사 구간이 아닌 도로와 인접한 상가와 사무실 등의 차량 출입 자체를 차단해 불만은 고조되고 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43)씨는 "공사 이후 점심 손님이 확연히 줄었다"라며 "시공사가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심각한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민 B(36)씨는 "보행환경을 개선한다면서 오히려 인도는 엉망이 됐다"며 "걸어 다니기 힘들어 다른 인도를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하루라도 공사를 일찍 끝내야 한다는 여론도 형성되고 있다.

용암광장 일대는 그동안 좁은 골목과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상권 형성 시기가 오래 지난 데다 유흥가인 탓에 시민 안전도 늘 위협받아왔다.

한때 청주지역에서 가장 번화가로 손꼽혔던 용암광장은 점차 찾는 발길이 뜸해졌고, 이는 상권 침체로 이어졌다.

안전한 보행환경조성 공모사업이 진행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다른 인근 상인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많은 손님이 찾아준다면 공사의 불편은 감당할 수 있다"며 "차라리 하루라도 빨리 공사가 끝나 상권이 되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청주시 관계자는 "시민으로 붐비는 용암광장이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길어지면 주민 불편 또한 길어져 공사 기간을 단축하려 했다"며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은 이미 인지하고 있다. 오는 8월 31일 이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설명했다.

/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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