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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음성 출신 김동연 부총리 퇴임
"계획된 일 없어" 향후 행보 관심
타 지역 총선 출마 가능성 시사

  • 웹출고시간2018.12.10 16:16:54
  • 최종수정2018.12.11 12:42:29
[충북일보=서울] 충북 음성 출신인 김동연(61)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퇴임했다.

지난해 6월 9일 임명장을 받은 뒤 1년 6개월여 만으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부총리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말 일자리 문제 관련해서 올 하반기 들어서는 가슴에 숯검댕이를 안고 사는 것처럼 살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일자리나 소득분배 최선 다했지만 여러 가지 상황과 아쉬운 점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항간에 제기된 자유한국당 입당설을 의식한 듯 김 부총리는 "제가 분명히 말하는 건 문재인 정부의 초대 부총리였다는 점"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특별히 계획한 것도 없다. 이임하게 되면 평범한 소시민으로 돌아가겠다. 그리고 제게 주어진 자유와 빈 공간에 감사한 마음으로 지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고향인 충북에서는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권의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김 부총리가 정통 관료 출신이기는 하나 총선 출마까지 1년 5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총선 불출마를 단언할 수는 없다"며 "다만 김 부총리가 음성 출신이긴 하나 유년시절 외에는 충북과의 인연이 거의 없어 총선에 출마하더라도 다른 지역이지 않겠냐는 얘기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주대 총장을 지낸 김 부총리는 덕수상고와 국제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미시간대에서 정책학 석·박사를 받았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덕수상고 진학한 그는 졸업 뒤 은행에 취직해 직장생활을 하며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동시 합격한 입지전적의 인물로 평가받는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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