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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주 '여인' 심사위원 박수갈채

충북도 무형문화재 김영섭씨
우리술품평회서 탁주 최우수상

  • 웹출고시간2018.11.28 13:39:02
  • 최종수정2018.11.28 20:10:25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호 청명주 전수자 김영섭(44)씨가 전통방식으로 빚은 탁주'여인' 이 2018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에서 탁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김영섭
[충북일보=충주]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2호 청명주 5대 전수자 김영섭(44)씨가 전통방식으로 빚은 탁주'여인' 이 2018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에서 탁주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우리술품평회는 국내 유일의 대표적인 술 관련 품평회다.

김씨는 이번 품평회에 연엽주를 재해석한 탁주 '여인'을 출품해 심사위원들의 찬사를 받았다.
ⓒ 김영섭
'여인'은 구멍떡과 누룩을 배합해 밑술을 만들고, 3일간 발효시킨 뒤 찹쌀 고두밥을 지어 덧술을 하고 3개월간 저온 발효해야 그 맛이 나온다.

오직 누룩과 쌀로만 발효시키는 것은 청명주와 같다. 여기에 술 본연의 맛을 강조하기 위해 물을 첨가하지 않아 알콜도수는 12도로 높은 편이다.

청명주는 밑술을 만들 때 죽으로 하지만, '여인'은 맵쌀로 만든 구멍떡을 쓴다는게 다르다.

구멍떡은 발효가 오래 걸리지만, 숙취가 없고 맛이 진하며 향이 좋고 감칠맛이 나는게 특징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구멍떡으로 빚은 술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발효기간이 길고 한번에 30ℓ씩만 만들 수 있어 프리미엄 탁주로 통한다.

'여인'은 술품평회와 함께 열린 우리술대축제 행사장에서 시음판매를 했는데 단숨에 품절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수상으로 '여인'은 2년간 K술 프리미엄 상담 시음회에 초청돼 요식업 관계자와 바이어 등에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국가 공식행사에 만찬주로도 사용하게 된다.

김씨는 2년 전 집안 대대로 전해 내려온 비법서 '향전록'에 수록된 전통 제조법만으로 청명주를 만들어 지난 3월 '2018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분야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씨는 조만간 전통방식으로 빚은 청명주 탁주와 소주도 선보일 계획이다.

모두 중원당 홈페이지(http://www.청명주.com)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김씨는 "술은 어렵게 만들수록 맛있다"면서 "구멍떡을 만들고 손으로 치대는 과정에서 술맛과 향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이 전통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주 중원당의 '청명주'와 '여인'은 채널A 프로그램 '지붕 위 막걸리'에 소개돼 오는 12월5일 밤 11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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